KT 4분기 영업익 전기比 4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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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분기 영업익 전기比 44% 급감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2.02.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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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KT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KT가 6일 발표한 2011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76억원으로 전기(5164억원) 대비 44.3% 감소했다. 전년동기(3453억원)대비로는 16.7% 감소한 수준이다.

KT의 4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무선전화의 1천원 요금인하와 LTE 서비스의 망관리비용 증가, 2G 서비스 종료에 따른 보상비용 발생 등 때문이다.

영업수익은 KT 부동산 유동화 관련 자산매각이익 등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27.8%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에 2G 전환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비용이 전분기 대비 36.1% 증가했다.

2G전환비용은 연간 1800억원, 당분기 약 1100억원 규모다. 

무선사업의 기본료 1천원 인하 및 무료 SMS 추가 제공, 매출할인 요금제 영향 등으로 감소한 통화수익은 전분기 대비 7.7% 수준이다.  

반면 4분기 매출액은 6조3791억원으로 전기(4조9922억원) 대비 27.8%, 전년동기(5조1142억원)대비로는 24.7%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2106억원으로 전기(2557억원)대비 17.7% 감소, 전년동기(1871억원)대비 12.5% 증가했다.

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2조원을 달성해 2010년 대비 8.1% 성장했다. IPTV 확산, 스마트폰 판매 증가, 자회사 연결편입 등에 따른 영향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무선과 전화수익이 감소해 전년대비 4.5% 감소한 1조 9,5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2012년 20조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3조5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KT CFO 김연학 부사장은 "이동전화 사업에서 보조금 경쟁을 벗어나 기존 3W (WCDMA, WiBro, WiFi) 망의 효율화와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서비스를 통해 품질 위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는 금융, 방송 등 비통신 영역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해내는 실질적인 그룹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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