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제약사, 3분기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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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제약사, 3분기는 어떨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10.1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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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GC녹십자, 사상 최대 실적 전망…한미·유한·대웅은 글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5대 제약사의 3분기 실적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대 제약사의 3분기 실적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오늘
국내 5대 제약사의 3분기 실적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오늘

1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과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이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종근당 3분기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난 3378억 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8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코로나19'로 1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폐렴구균 '프리베나 13가 백신'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매출이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86억 원, 55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독감 백신' 매출이 실적 견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유한양행의 경우, 3분기에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만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2분기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베링거잉겔하임으로 기술 이전된 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 1상이 4분기로 지연되면서 마일스톤 수취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은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 반환으로 공동연구개발비 잔액 500억 원을 3분기에 전액 반영한 결과로, 영업이익 적자는 일회성으로 4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3분기 개별 매출액을 전년 대비 6.3% 감소한 2272억 원, 영업이익을 55.7% 감소한 12억 원으로 밝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전문의약품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균주 출처 관련 소송비용 45억 원과 알비스 재고자산 상각으로 약 100억 원이 지출돼, 영업이익 흑자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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