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나훈아, 가수의 길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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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나훈아, 가수의 길 열어줬다"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2.02.14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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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 (사진제공=KBS)

가수 심수봉이 나훈아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심수봉은 "가수를 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준 사람이 나훈아 였다"고 고백했다.

심수봉은 "1975년도에 학비를 벌기 위해서 호텔에서 노래를 부르는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며 "그때 우연히 그 곳에 온 나훈아가 내 노래를 듣더니 '이 사람 아니면 누가 가수를 하겠냐'며 가수의 길을 강력하게 추천해줬다"며 나훈아와의 깊은 인연을  전했다.

이어 "심지어 우리 어머니에게까지 전화해서 '나, 심양의 팬입니다'라고 적극적으로 나를 이끌어줬다"며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준비했던 나훈아와의 듀엣앨범이 무산됐고 그만 둘 때 그만두더라도 앨범하나 내고 그만둬야겠다는 오기가 생겨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수봉은 "가수가 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시절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나를 보고는 '심양은 연예계 바닥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못 된다. 나도 견뎌내기 힘든 바닥이다..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며 진심으로 충고해준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심수봉의 심금을 울리는 솔직한 이야기는 14일 오후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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