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거인으로 키웠다”…외신도 이건희 별세 긴급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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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거인으로 키웠다”…외신도 이건희 별세 긴급 보도
  • 방글 기자
  • 승인 2020.10.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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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주요 외신들이 이건희 회장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뉴시스
주요 외신들이 이건희 회장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뉴시스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외신들도 긴급뉴스로 이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은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AP통신은 "소규모 TV제조사를 글로벌 가전제품 거인으로 변화시켰다"며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30년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말을 소개하며 "소니 등 라이벌에 도전하기 위해 혁신을 촉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관련 소식을 내놨다. 뉴욕타임스는 이건희 회장을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 칩 거인으로 키운 인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지출이 가장 큰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숨지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AFP통신은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이 2014년 심장마비로 병석에 눕게 됐다. 은둔형 생활방식으로 구체적 상태에 관해 공개된 바가 적고, 마지막날 역시 미스터리에 쌓여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한국에서 가장 큰 가족 소유 대기업 혹은 재벌"이라고 소개했다.

중국과 일본 얼론들도 앞다퉈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인빈일보 해외판은 "이 회장이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도 주요 화제에 올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장이 25일 서울 시내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1987년 2대 그룹 회장에 취임해 한국 재계를 선도한 인물"이라고 알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인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오래 입원해 있었다"며 "현재 삼성의 경영은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삼성 회장에 취임한 후 삼성을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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