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조기전대 주장 섣불러…김종인 비판과 퇴진요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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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조기전대 주장 섣불러…김종인 비판과 퇴진요구 달라”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0.10.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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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지적하는 사항은 검찰 길들이기로 비춰진다는 것에 있다고 비판했다.ⓒ뉴시스(사진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조기 퇴진 관련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뉴시스(사진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29일 "지금 시점에서 조기전대를 주장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중진 의원의 비대위 퇴진 요구에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제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비판과 퇴진요구는 다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총의를 모아 결정했던 비대위"라며 "당이 총선에서 참패해 수렁에 빠져있을 때 의원총회에서 무기명 투표까지 해가며 김종인 위원장에게 당 대표의 권한을 부여하고 내년 4월 7일까지 임기를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비판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격려도 하면서 비대위가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 정당의 모습일 것"이라며 "스스로의 결정을 쉽게 뒤엎는 행동은 오히려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조기전대를 치르고 또다시 서울·부산 시장후보 경선을 치를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조기전대라는 극약처방을 쓰기 위해서는 압도적 다수의 당원이나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으로 저는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위는 터져나오는 비판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더 넓게 듣고, 더 크게 통합하는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 비대위의 환골탈태를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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