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분사 확정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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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분사 확정 ‘땅땅땅’
  • 방글 기자
  • 승인 2020.10.3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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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확정했다.

LG화학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부 분할 계획 승인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주총 참석율은 77.5%, 출석 주식수 기준 찬성률은 82.3%로 집계됐다. 총 주식수 기준 찬성률은 63.7%다. 물적분할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주총 직전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분할 반대 의견을 밝혀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찬성 의견을 내면서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LG화학 지분은 지주사 LG가 최대주주로 30%, 국민연금이 10%, 외국인투자자 40%, 국내 기관 투자자 8%, 개인이 12% 가량 보유하고 있다.

분할계획이 승인되면서 오는 12월 1일 배터리 사업 전담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한다. 분할등기예정일은 12월 3일이다.

LG화학은 약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기업공개(IPO)를 진행,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비중은 최대 30% 수준이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매출은 6조7000억 원, 올해 예상 매출은 13조 원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분사를 통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4.61% 하락한 6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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