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부산시장 출마한다… 野 후보군 중 첫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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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부산시장 출마한다… 野 후보군 중 첫 일성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11.0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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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제 다시 살리겠다”…코로나 시대 맞아 화상 출마 선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부산시청에서 화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뉴시스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부산시청에서 화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뉴시스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내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

박 전 의원은 9일 부산시청에서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시민과의 '언택트(비대면) 화상 대화'를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자진 사퇴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여러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박 전 의원이 처음이다.

박 전 의원은 출마의 변으로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부산을 변화시킬 4개의 핵심공약을 통해 부산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4050 젊은 리더십으로 부산을 1천만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핵심공약은 △국제도시 1000만 부산시대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이 상용화된 4차 산업혁명 메카로의 발돋움 △국제해양관광도시 육성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의 완성 등이다. 

박 전 의원은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한 뒤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해 본선 후보로 선택 받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의 역동적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4세. 6남매 중 4째다. 부친이 베트남전에에서 전사한 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로 11년간 지냈다. 당시 국정원장 2명을 구속시키는 등 ‘불도저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전언. 

18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 북구강서구갑에서 공천을 받았다. 원내 입성 후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 일명 ‘화학적 거세법’,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등을 대표 발의했다.

19대 재선 성공 후 정무위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일 당시 ‘경제민주화 입법’ 관련 여야 합의를 원만히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 부산 북구강서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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