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국내·외 ‘백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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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국내·외 ‘백신’ 개발 박차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11.1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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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국내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총 21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30명으로, 지역발생이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에 접어들며, 국내·외 백신 개발 현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3만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 이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5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은 감염자는 5명에 그쳤다.

심각한 부작용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접종 부위 통증, 피로, 두통, 관절통 등의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영하 70도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효과를 유지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일반 가정용이나 의료용 냉장고에 보관해도 안정적인 상태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현지 시각)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승인받은 임상시험은 총 28건으로, 치료제가 26건, 백신은 2건이다.

이 중 종료 치료제 관련 임상은 7건이기에 사실상 국내에선 현재 치료제 임상 19건, 백신 임상 2건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가장 긍정적인 개발사로는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CT-P5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1상을 완료 후,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을 진행 중이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 중간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의 임상 결과를 보면 4∼5일이면 몸 안의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라며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 손상 환자로 발전할 확률을 없애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외에서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은 실정이지만, 우려의 시각도 여전하다. '속도전'보다는 '안전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김강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백신 효과와 유통 방법, 접종 횟수,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며 "백신 부작용이 몇 시간, 며칠 후가 아니라 몇 년 후에 나타날 수도 있어서 어려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이기에 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백신의 효과, 부작용 검증보다 국내·외 제약사들이 중간 결과를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라며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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