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오늘] 김해시, 김해 신공항 검증위 근본적 검토에 유감…김해형 뉴딜사업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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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오늘] 김해시, 김해 신공항 검증위 근본적 검토에 유감…김해형 뉴딜사업 종합계획 발표
  • 김해=김용주 기자
  • 승인 2020.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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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해=김용주 기자) 

허성곤 김해시장 [사진=김해시청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 [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시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발표에 그동안의 논란과 현재 공항의 소음과 안전문제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시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신공항 건설은 부적정 결론이 났지만 2002년 김해 돗대산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이후 56만 김해시민이 우려해온 김해공항의 안전, 소음, 환경문제가 대두됐고, 아직도 현재 김해공항의 소음과 안전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민검증단 발표에 따르면 조종사 설문결과 75% 이상이 김해공항이 위험하다고 인정했으며 전체 항공기 사고의 70%가 이·착륙 시 발생하는데 이․착륙 안전 보장이 없으면 안전한 공항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중국민항기도 김해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돗대산에 추락해 129명이 사망하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졌다. 하지만 현재도 김해공항에 대한 안전조치는 남쪽방향으로 착륙시 활주로  시단을 남쪽으로 이설해 운영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가 없는 실정이므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더 이상 비슷한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시는 촉구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김해지역의 소음피해 현실화를 위해 2019년 12월 항공기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용역결과 당초대비 피해 면적이 대책지역은 2.64배 증가하고 인근지역은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용역 이후 1년이 지나도 고시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김해시민은 소음피해 대책으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으므로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결과를 즉시 고시해야한다.

또 김해공항에서 징수한 착륙료·소음부담금은 최근 5년간 844억 원으로 이중 20%인 168억 원만 김해공항에 집행되고 676억 원은 다른 공항으로 자금이 이전돼 불합리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김해신공항 검증과정에서 드러난 현재 공항의 안전과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공항에서 징수한 착륙료와 소음부담금 전액이 김해공항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시는 “돗대산 항공기 추락, 항공기 소음 등 김해시는 김해공항과 관련해 피해만 입는 곳으로 이제 더는 이러한 피해를 김해시민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없으므로 지금까지 제기된 안전, 소음문제에 대한 해결 요구는 김해시민의 정당한 권리”라며 “우리시는 현재 공항의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56만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테크노밸리 전경사진 [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 테크노밸리 전경사진 [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형 뉴딜사업 추진, 2025년까지 8111억 원 투입

김해시는 오는 2021~2023년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27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센싱유닛(센서·데이터·IoT기술을 유닛 단위로 결합한 지능화된 제품) 제품화 실증센터를 구축해 제조혁신 필수부품인 스마트센서 표준모델 생산거점 도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2021~2022년 진영읍 일원에 160억 원을 들여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저감, 도시 소생태계 조성, 스마트 대기관리시설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해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2025년까지 8111억 원을 투입하는 이 같은 김해형 뉴딜사업 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에 대응한 것으로 디지털, 그린, 사회안전망 강화 3개 분야별로 54개 사업을 추진해 3262개 일자리 창출이 시의 목표이다. 디지털뉴딜(32개 사업)은 5G, AI 디지털 신산업 지원(10개)과 비대면산업 활성화 지원(13개), 디지털 인프라 구축(9개)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그린뉴딜(17개)의 경우 녹색친화적 생활인프라 조성(6개), 저탄소에너지 확산(8개), 녹색산업 확산(3개)으로, 사회안전망 강화(5개)는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강화(4개), 디지털 소외계층 접근성 강화(1개)로 나뉜다. 

역점 추진할 김해형 뉴딜 10대 핵심사업도 확정했다. 

디지털뉴딜 분야는 32개 사업 중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19~’22, 600개소, 1045억 원) △비대면 의료기기 산업육성 기반구축사업(‘21~’25, 470억 원) △스마트 센싱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사업(‘21~’23, 278억 원) △스마트 안전감시체계 구축(‘21~’24, 146억 원) 4개 사업이 선정됐다. 

그린뉴딜은 17개 사업 가운데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기후변화, 생태계, 대기 및 온실가스관리, 160억 원) △그린모빌리티(전기차, 수소차) 보급(‘25년까지 5900대, 979억 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21~’25, 13ha, 149억 원) △미래형자동차 디지털트윈기반 통합성능검증 체계 구축(‘21~’24, 480억 원) 4개 사업이 포함됐다.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는 5개 사업 중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23개소 92대, 21년 8억 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20~’24, 업종전환지원 55억 원) 2개 사업이다. 

시는 김해형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반(반장 기획조정실장), 디지털뉴딜추진반(기획조정실장), 그린뉴딜추진반(환경국장), 사회안전망추진반(일자리경제국장) 4개 반으로 구성된 김해형 뉴딜사업 추진단을 운영한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회·경제적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 산업기반과 인적·물적 자원을 반영한 김해형 뉴딜 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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