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자사 서비스보다 MS ‘팀즈’ 선호?…“편리함은 팀즈, 보안은 웹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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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자사 서비스보다 MS ‘팀즈’ 선호?…“편리함은 팀즈, 보안은 웹엑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11.25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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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미더스' vs LG유플러스 'U+영상회의' vs KT 'KT웍스' 3파전
자사 메신저보다 美 MS ‘팀즈’ 활용도 높아…LG임원은 ‘웹엑스’ 선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통신3사 모두 ‘비대면 시장’을 노리고 화상 회의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사내 직원들 역시 자사 서비스보단 미국 MS의 '팀즈'나 시스코의 '웹엑스'를 선호하는 모양새다.
통신3사 모두 ‘비대면 시장’을 노리고 화상 회의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사내 직원들 역시 자사 서비스보단 미국 MS의 '팀즈'나 시스코의 '웹엑스'를 선호하는 모양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를 넘어가면서, 정부가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이에 이동통신사들도 사상 첫 ‘비대면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원격 근무’에 중점을 두면서 ‘화상 회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통신3사 모두 ‘비대면 시장’을 노리고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정작 직원들은 미국 회사의 서비스를 선호하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전 직원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워크 애니웨어’ 시행 이후 자율재택근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8월 최대 100명까지 참여 가능한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 Us)’를 출시, 자사 직원들에게 사용을 장려하면서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사내에선 여전히 세계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팀즈(Microsoft Teams)’를 병행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시작된 ‘30% 순환 재택근무’를 오는 29일까지 50%로 상향할 예정이다. 내근 직원들은 10인 이상의 단체행사·회의·회식 등이 금지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6월  최대 1000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한 ‘U+영상회의’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직원들은 비대면 회의 툴로 팀즈를 선호하고 있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25일 개최된 국내 최초 ‘비대면 이사회’에선 미국 IT업체 시스코의 ‘웹엑스(Webex)’를 사용했다.

국회가 지난 10월 ‘원격회의 솔루션’으로 채택해 화제가 됐던 웹엑스는 팀즈보단 보안 유지 문제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9월 개최된 LG그룹 사장단 워크숍도 웹엑스로 진행됐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자율재택근무제를 시행하는 KT는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늦게 ‘비대면 회의 시장’에 뛰어들었다.

KT는 지난 2일 메신저와 화상회의, 업무관리 기능을 합친 ‘KT웍스(Works)’를 출시, 올해 연말까지 고객들을 위한 ‘시범판 무료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KT 직원들은 자사가 앞서 회사 업무용으로 개발한 ‘KT화상회의’ 툴과 함께 미국 기업의 ‘줌’을 동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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