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결국 시장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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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결국 시장서 퇴출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2.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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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5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임직원에게는 직무정지 등 조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약 1조7000억 원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다. 

3일 금융당국은 지난 2일 제21차 정례회의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등록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라임자산운용은 설립 8년만에 업계에서 퇴출됐다. 

또한 금융당국은 지난해 2차례 걸친 조사 끝에 밝혀진 라임자산운용의 위법행위에 대해 9억5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임직원에 대해서는 위법사유에 따라 직무정지·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215개의 펀드는 라임펀드 판매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인계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말부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 이관 필요성 등을 사전 안내했으며 3일부터 인계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등록 취소에 따라 해산되는 라임자산운용의 원활한 청산 등을 위해 법원에 대한 청산인 추천도 금융당국은 의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등록 취소 이후 법원의 청산인 선임시까지 금감원 상주검사역을 유지하고, 향후 청산상황도 면밀히 감독할 예정"이라며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인계된 펀드가 법령에 따라 적합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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