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종걸 기록 넘어…코로나 위험으로 중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집행 방해)의 새로운 기록이 쓰여졌다. 지난 2016년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테러방지법 반대 토론으로 3월 2일 세웠던 12시간 31분이 약 4년여 만에 깨졌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12시간 48분간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설을 펼쳤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으로 정회되며 멈췄다. 이로 인해 윤 의원은 동료들로부터 '철의 여인'이라는 찬사도 받았다.
여야가 번갈아가며 필리버스터 기록을 갱신하는 상황은 민주주의의 안착일까, 정치권이 극한 정쟁 중이라는 씁쓸한 신호일까. 혹은 둘 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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