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검찰개혁 혼란 최소화…지향점은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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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검찰개혁 혼란 최소화…지향점은 분명히”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0.12.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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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당 검찰개혁특위의 활동 방향에 대해 "혼란은 최소화하되 지향점은 분명히 하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1차 회의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면서 “특위가 그런 의견을 용광로처럼 녹여 가장 깨끗한 결론을 내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가 처음 거론한 과제도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검토였다. 그는 "그동안 검경 수사권 조정을 어렵사리 이뤄서 관련 법에 담았고, 그 법이 새해에 시행된다"며 "그 바탕 위에서 우리가 추가로 할 일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간추려주셨으면 한다. 그중에서 빨리할 수 있는 것은 빨리하되 지치지 말고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특위 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개혁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특위의 여러 위원들의 의견과 법무부에 설치됐던 검찰개혁위 논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모아서 과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상황을 통해 드러난 검찰의 ‘검사동일체(전국의 검사가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상하위 위계질서를 이루면서 마치 하나의 기관인 것처럼 활동하게 하는 조직원리)’ 문화를 혁파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윤호중 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전문성과 열정을 겸비한 의원들이 모두 참여해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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