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코로나 백신 수급 의문…방역·백신 긴급현안질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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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코로나 백신 수급 의문…방역·백신 긴급현안질의” 제안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0.12.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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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2월 중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서 국민들이 언제쯤 백신이 조달되고 면역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이번 임시국회 중에 이런 의문을 해소하고 정부가 주장해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현안질의를 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와 확실하게 어떻게 백신이 계약이 돼있고, 조달되고, 수급될지 밝혀주길 바란다”며 “1월 8일까지의 남은 (임시국회) 의사일정 중 긴급현안질의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종결자는 백신의 조기수급과 집단 면역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국민의힘은) 정부의 무능과 대응 잘못으로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늦어지는 데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노인 요양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 및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백신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상당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청와대와 당국 간 엇박자 논란이 나온 바 있다.

이종배 정채위의장은 “문 정권은 아직 백신과 관련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백신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고 과정도 차질 투성이란 게 팩트”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은 면피용 발언을 멈추고 백신 구매를 진두지휘하는 책임있는 리더십을 보여달라”면서 “구할 수 없다면 백신을 다량 확보한 국가들에게 외교전을 통해 확보하는 역량을 쏟아 국민을 안심시키는 게 현실적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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