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오늘] 아시아나, 코로나백신 완제품 해외 수송…국토부,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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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늘] 아시아나, 코로나백신 완제품 해외 수송…국토부,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12.2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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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백신을 탑재한 특수컨테이너를 화물기에 실고 있는 모습.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백신을 탑재한 특수컨테이너를 화물기에 싣고 있는 모습.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코로나백신 완제품 첫 해외 수송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운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제품으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지엘라파 자회사) 가 위탁생산한 물량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백신 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 단계부터 화주·대리점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운송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해당 백신은 -20°C로 보관 운송을 요하는 만큼, 콜드체인 유지에 주의를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특수 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부터 냉장 수송이 모두 가능한 콜드체인 구축에 힘썼다"며 "입증된 백신 수송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도입 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국내 LCC 최초 중거리 노선 ‘방글라데시 다카’ 운항

에어부산은 오는 30일 LCC 최초로 중거리 노선인 ‘방글라데시 다카’ 노선을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다카 부정기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출발해 현지 샤잘랄국제공항에 오후 6시 4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행은 31일 샤잘랄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5시 도착한다.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A321LR‘이 투입된다. 실제 탑승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2석으로 제한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우수한 방역체계와 안전운항능력을 내세워 인천~다카 부정기편을 성공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며 "향후 차세대 항공기를 활용한 노선 다각화를 통해 승객의 편익과 노선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국토교통부는 에어로케이항공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검증을 완료, 항공안전법에 따라 국제·국내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운항증명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개시 전 안전운항에 필요한 전문인력, 시설, 장비를 비롯해 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3월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이래 운항증명을 준비해왔으며, 이번 국토부 승인 발급으로 노선허가 취득,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운항개시가 가능해지게 됐다.

국토부는 에어로케이가 현재 추진 중인 100억 원 이상의 추가 자본확충 계획과 더불어 운항개시 이후 발생할 매출을 통해 일정기간 영업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연내 사임 유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측근으로서, 부실 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는 관측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주 내 정기 임원인사 시행을 위해 산업은행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한 사장은 연내 사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는 한 사장의 임기가 내년 9월까지지만, 대한항공과의 회사 통합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빠른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창수 사장은 지난 1986년 금호그룹에 입사한 이래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족적을 남겼다. 2018년부터는 아시아나항공 사장직을 맡아왔다. 재임 기간 중 2명의 친아들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져 잡음이 일기도 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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