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범야권 플랫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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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범야권 플랫폼 되겠다”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0.12.30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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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30일 열린 공관위 첫 회의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범야권 후보들에게 국민의힘 안으로 들어와 경쟁하자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정 위원장은 “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기 위해 모두가 사사로운 이익을 버려야 한다”면서 “폭정 종식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모든 이가 함께 해야 한다. 누구라도 불이익을 걱정 않고 경선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왜 이겨야 하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필요 없다”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로 발생했고, 우리당 당헌에도 여성 가산점제가 규정돼 있다. 어떤 단계에서 어느 정도로 부여할지 공관위 뜻을 모아 곧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분비위원회는 여성 가산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공관위 결정으로 미룬 바 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기주의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번 공천과정이 2022년 대선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선험적 모델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성폭행이라고 하는 아주 아름답지 못한 행위로 발생한 선거”라며 “일반 국민이 명확한 진실을 알기 때문에 결국 우리 국민의힘 쪽으로 선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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