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서 수주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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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서 수주 낭보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1.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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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건설이 2021년 새해 들어 국내외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꺾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6층, 총 1509세대 규모 아파트와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4501억 원 규모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써밋 더힐'(SUMMIT the hill)이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시카코 포드햄스파이어와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설계로 유명한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최고 디자이너들과 협업했으며, 커튼월룩·LED패널 아파트 외관에 스카이커뮤니티·리조트형 테마조경·220m 연도형 상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이라크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 패키지 계약을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공사와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 매립 공사 △연결도로 공사 △신항만 주운수로 공사 △침매터널 본공사 등 5건이며, 총 수주액은 26억2500만 달러(약 3조 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 포 신항만 프로젝트에서만 약 4조1000억 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2013년부터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에 참여해 여러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동일 현장에서의 수주로 숙련된 우수 인력과 기존 현장 장비를 활용할 수 있고, 공사 수행 리스크 최소화와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의 결과다. 앞으로도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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