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배우 이현우가 '적도의 남자'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이현우는 무뚝뚝한 성격으로 표현은 서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남자 선우 역할로 안방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내용으로 첫 방송에서 선우(이현우 분)와 장일(임시완 분)이 친구가 되는 전개를 발 빠르게 펼쳐냈다.

첫 회에서 이현우는 아버지 경필(이대연 분)이 간암말기란 사실에 애써 담담한 척 위로하지만 뒤돌아서서 뜨거운 눈물을 쏟는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또한 드라마에서 이현우는 거친 모습 뒤에 모성애를 자극하는 우수에 찬 눈빛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켰으며, 전교 1등의 모범생 장일의 이미지와 극명하게 대비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이현우의 연기호평과 함께 앞으로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우의 아버지 경필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적도의 남자'는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