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시대 직장인은 ‘내 맘대로 출근하거나 집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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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로나시대 직장인은 ‘내 맘대로 출근하거나 집에서 일한다’
  • 그래픽=김유종/ 글=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1.2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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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인들의 업무 환경을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규정된 근무시간에 한하여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유출퇴근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도입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대부분(91.8%)가 '자율출퇴근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며, 일부 기업(19.9%)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어요.

자율출퇴근제를 경험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어보니,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총 80.9%(매우 만족한다 40.9%, 만족한다 40.0%)로 나타났습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출퇴근시 코로나 감염우려가 적어져서’(38.3%)라는 답이 가장 많았어요. 대중교통 피크 시간을 피해 출퇴근 시 타인과 접촉이 줄었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어요.

아울러 직장인들에게 ‘자율출퇴근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물어본 결과, 직장인 대부분(91.8%)은 ‘도입이 필요하다’고 손을 들었어요. 그 이유로는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8.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 효율성 증대’(25.1%), ‘출퇴근 스트레스 감소예상’(23.8%) 등이 뒤를 이었어요.

이와 함께 코로나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도 늘었는데요.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효욜성과 불편함에 대해 물어보니, 60.2%가 ‘효용성’을 39.8%가 ‘불편함’이라고 답했어요.

우선 긍정평가에 대한 주요 이유로는 ‘출퇴근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41.2%), ‘일과 가정 모두 챙길 수 있다’(25.5%), ‘여가시간이 확보돼 삶의 질이 향상됐다’(20.2%),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11.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불편한다고 답한 비율도 약 40%에 달했어요. 구체적인 이유로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음’(31.9%)과 ‘일과 가정 생활이 분리되지 않아서’(27.6%)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밖에 ‘의사소통 곤란’(27.3%), ‘근태관리 간섭’(10.2%) 등이 있었어요.

특히, ‘재택근무시 사용자의 부당한 지시나 제도 미비로 불편을 겪었던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23.1%가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이 가운데 주관식으로 약 200건의 실제 사례를 취합해보니, △간섭·감시 △업무시간 외 지시 △집중력 저하 △일과 생활 분리의 어려움 △업무소통 애로 그리고 △원격근무 시스템 부재 등 6가지 유형으로 나뉘었어요.

이 중 '30분마다 화면을 캡처해서 보내야 함', '실시간 모니터로 업무 진행상황 파악' 등 간섭과 감시가 심한 경우도 있었어요. 또 '근무시간 외 업무부탁 많아짐', '밤낮없이 일하게 됨' 등과 같이 일과 생활 분리가 어려워지거나, '일을 해도 일을 안한 것 같은 대우 받음', '재택근무없이 연차를 소진하게 만들고 일 시킴' 등 불합리적인 상황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지난해 기업들이 (재택근무) 도입 자체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성과관리 개선에 집중해 보다 슬기로운 재택근무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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