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오늘] 우리은행, KT와 AI 불완전판매 방지 프로세스 개발 업무협약…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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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오늘] 우리은행, KT와 AI 불완전판매 방지 프로세스 개발 업무협약…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1.2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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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심상형(오른쪽)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단 부행장과 김준근(왼쪽) KT그룹 Enterprise 부문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심상형(오른쪽)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단 부행장과 김준근(왼쪽) KT그룹 Enterprise 부문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 KT와 AI 불완전판매 방지 프로세스 개발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KT그룹과 'AI 기반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프로세스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단 심상형 부행장과 KT그룹 Enterprise 부문 C레벨컨설팅본부장 김준근 전무가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전자서명을 활용한 온택트(Ontact)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 혁신 △AI 기반 금융상품 완전판매 솔루션 도입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AI 학습 및 컨설팅  등 총 3개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금융, 디지털, AI 및 ICT 역량을 공유하여 투자상품 신규 단계에서 불완전판매를 차단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하는데 힘을 모으고, 향후 불완전판매 예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BM 공동특허 출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펀드 판매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AI 학습 목적으로 KT와 공유하고, KT는 우리은행 투자상품 판매 프로세스 컨설팅 수행을 시작으로 KT가 보유한 ICT 기술을 십분 활용하여 상품 신규 단계에서 불완전판매 이슈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KT그룹과 우리은행 간의 협약은 ICT 기술력과 금융이 결합하는 뉴노멀로, 이번 협약으로 AI 기술력이 금융투자상품 완전판매로 확대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과 KT는 작년 8월 손태승 회장과 구현모 대표이사, 권광석 은행장, BC카드 이동면 사장 등이 참석하여‘금융업무 디지털 전환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금융거래 프로세스 혁신, 금융 분야 AI 인력 육성,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신사업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로 금융위는 지난 27일 신한은행을 포함한 28개 사업자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10월 신한 쏠(SOL)에 ‘MY자산’을 선보이며 마이데이터 본허가 이전부터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부동산, 연금 등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금융자산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기존 자유업에서 허가제로 변경됨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속적인 통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본허가 취득에 따라 475만명의 고객이 사용 중인 ‘MY자산’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를 활용해 기존 스크래핑 대비 더 다양한 업계의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분석을 정교화해 단편적인 상품 추천이 아닌 생애 전반의 자산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종합 금융상품 솔루션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은행 데이터 및 투자, 보험, 카드 등 고객의 모든 금융 경험을 디지털로 구현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솔루션 제공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그룹의 상품만이 아닌 전 금융기관의 상품 정보를 정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AI기반의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자산의 범위를 확장해 전통적인 금융자산부터 실물자산, 디지털자산까지 관리·운용할 수 있는 정보계좌 업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보계좌 업무가 활성화되면 금융기관에 예적금 등의 금융자산이 아닌 한정판 운동화나 개인의 데이터로도 자산 형성이 가능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활·문화 등의 생활 전반의 데이터도 개인의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통 및 통신 등 다양한 이종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에 맞춰 준비한 새로운 ‘MY자산’은 오는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며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고객부터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까지 긍정적인 자산 변화를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MyData Unit 김혜주 상무는 “수집한 마이데이터를 통해 당장의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익 및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자산 형성’이라는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디지털에서도 변함없이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KB-Easy 해외송금 서비스’ 수수료 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소액해외송금 전용서비스인 'KB-Easy 해외송금서비스'를 개편해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USD, EUR의 경우 미화 2달러, 그 외 통화는 미화 4달러의 중계은행수수료로 저렴하게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다. 기존에는 금액에 따라 미화 18달러에서 25달러의 해외중계 수수료를 지불했으나, 해외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수수료 절감이 가능해졌다.

KB-Easy 해외송금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없이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미화 5000불 이하의 금액을 연중 24시간 송금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서비스이다. 이용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인 거주자 개인 고객이며, 기존 모바일 해외송금과 달리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고객 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기반으로 더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금융플랫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수) 신한은행과 BitGO, KDAC가 화상으로 진행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신한은행 김철기 디지털혁신단장(맨 왼쪽), BitGO 피트 나자리안 CRO(가운데), KDAC 김준홍 대표(맨 오른쪽)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지난 27일(수) 신한은행과 BitGO, KDAC가 화상으로 진행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신한은행 김철기 디지털혁신단장(맨 왼쪽), BitGO 피트 나자리안 CRO(가운데), KDAC 김준홍 대표(맨 오른쪽)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신한은행,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 확대

신한은행은 미국의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기업인 비트고(BitGo), 커스터디 전문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과 함께 디지털자산 분야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철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 피트 나자리안(Pete Najarian) 비트고 CRO, 김준홍 KDAC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향후 가상자산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전반의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및 커스터디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비트고는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0%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 전 세계 400개 이상의 기관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고객사를 위한 100% 오프라인 환경에서 디지털자산을 수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이미 일본금융청(FSA)의 승인을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25%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김철기 디지털혁신단장은 “3사 협력을 통해 기관 투자자 대상 커스터디 서비스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7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진출을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디지털자산 리서치 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설립한 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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