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매매’ 혐의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관여한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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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매매’ 혐의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관여한 사실 없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2.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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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혐의 포착 및 검찰 수사의뢰…“소명하라는 내용 전달”
이 대표 “신고된 본인 명의 증권계좌일 뿐…이용할 이유 없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의 선행매매 혐의와 관련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 이진국 대표는 3일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행매매란 주식중개인 등이 사전에 입수한 주식정보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미리 주식을 사고 팔아 그 차액을 취득하는 행위다.

금감원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의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금융투자 측에 혐의에 대한 검사의견서를 제출했고,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 소명하라는 내용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진국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먼저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서 금감원 검사와 관련,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된 증권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제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라고 소명했다. 

또한 "대표이사로서 챙겨야하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등 주요 현안들로 인해 직원에게 해당계좌를 맡기게 됐다"면서 "금감원에서 제기한 혐의와 관련해 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30년간 증권사 근무 경력과 평소 준법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점을 고려할 때 대표이사의 위치에서 직무 관련 정보를 자기매매에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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