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 ‘KT 신비 키즈폰’ 출시…“원하는 앱 차단 가능”

KT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KT 신비 키즈폰’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형 휴대폰은 이날부터 온라인 KT샵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오는 8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정식 출시된다.

KT는 구매 고객에게 △전용 케이스 △DIY 스티커 △자이언트 신비카드를 포함한 전용 AR카드 6종 등을 제공한다. 전용 AR카드를 ‘엑스에이알(xAR)’ 앱으로 촬영하면 신비아파트의 캐릭터 영상과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신제품에는 △올레 tv 키즈랜드 △신비아파트 공식 앱 △신비아파트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롤키(lolki)’ △KT 안심박스 등이 기본 앱으로 탑재됐다. 

KT 안심박스는 오는 5일 출시하는 KT의 신규 안심 부가서비스로, 부모는 월 33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자녀 실시간 위치 정보 조회 △유해 웹·앱 접근 방지 △열공모드 △보호가이드 등의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부모 고객은 특히 ‘열공모드’를 통해 통화·문자·카메라·갤러리를 제외한 모든 앱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KT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신규 요금제 ‘Y주니어ON’도 오는 8일 출시한다. 월정액 2만 4000원의 해당 요금제는 LTE 데이터가 1GB(소진 이후 400Kbps 속도) 제공되며, 기존 3300원의 KT 안심박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KT는 요금제 출시 프로모션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가입 고객에게 망외 음성도 무제한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균 KT Device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앞으로도 부모님과 어린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키즈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SK㈜ C&C, 픽셀 단위 미세 차이도 잡는 ‘AI 스마트 비전’ 공개

SK㈜ C&C는 3일 AI를 탑재한 범용 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탑재된 AI가 마이크로미터(㎛) 픽셀 단위의 미세한 차이도 찾아낼 수 있어 높은 활용도가 예상된다.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화면의 최소 단위인 픽셀을 읽어내고, 읽은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능력을 가진 범용 AI 패키지 솔루션이다. 

스마트 비전의 AI는 카메라나 CCTV를 통해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을 식별하고 검사하는 일련의 작업을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SK㈜ C&C 관계자는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부품 및 완성품의 불량을 제거하는 품질 관리(QA) 업무나 수질 관리 등 ESG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수 년 동안 △하이테크(Hi-Tech) △자동차 △철강 △일반제조 등의 분야에서 활용도를 검증해 왔다. 

SK㈜ C&C는 스마트 비전의 딥러닝 기반 이미지 유형 학습으로 반도체·배터리·철강 등의 품질 관리와 중고폰 등급 분류 과정에 사용한 결과, 사람의 눈으로 잡지 못한 미세 결함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해당 기술을 폐수 미생물 탐색과 분류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공정이 모두 끝난 뒤 불량 여부를 판정하던 기존 프로세스를 ‘실시간 자동 검수’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간단한 교육을 통해 현장 업무 담당자 누구나 AI 모델링을 할 수 있다.

담당자는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클릭 몇 번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적용 전 ‘수시 시뮬레이션’ 점검 기능을 통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유해진 SK㈜ C&C 제조Digital부문장은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비전문가라도 이미 검증된 AI 알고리즘으로 본인의 업무에 따라 손쉽게 구성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불량 감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물론 보건, 안전 및 ESG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