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우상호 vs 박영선… 본선 경쟁력 어떻게 어필했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우상호 vs 박영선… 본선 경쟁력 어떻게 어필했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2.03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온라인 국민면접 통해 본 두 후보 간 차이점에 ‘주목’
“범진보 결집 적임자” vs “서울시 대전환 엄마 리더십”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왼쪽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와 박영선 예비후보.ⓒ시사오늘(사진 제공 :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 캠프)
왼쪽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와 박영선 예비후보.ⓒ시사오늘(사진 제공 :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분위기가 한창이다.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당에서 마련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국민면접이 진행됐다. ‘우상호 vs 박영선.’ 경쟁력을 어필하는 과정에서 두 예비후보가 강조한 차이점에 주목한다.

 

우상호 예비후보
"범진보 유권자 결집할 적임자…가장 민주당다운 후보"


본선 경쟁력과 관련해 우상호 예비후보는 자신이야말로 범진보 유권자를 결집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범진보 진영 지지율은 합계 43%,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범보수 합계는 30% 정도입니다. 범진보 유권자을 총집시키면 본선에서 승리가 가능합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그랬고, 우상호가 그런 후보입니다.”

왜 그런지는 자신이 30년간 진보의 가치를 지킨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는데 있다고 피력했다.

“민주당이 이기려면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를 내세워야 합니다. 민주당 역사와 정신을 계승할 후보가 저 우상호입니다. 야당 후보와 가장 차별화되는 후보가 저 우상호입니다. 나경원·안철수·오세훈은 부자를 대변하는 보수 후보입니다. 이들과 차별화하려면 친서민 후보가 필요합니다. 저 우상호는 4억에 50만 원 반전세를 사는 ‘찐 서민 후보’입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공약, 양극화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
"엄마 같은 리더십, 단 한 번도 여성 광역단체장 가진 적 없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여성다움을 강조하며 엄마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어필했다.

“서울시는 단 한 번도 여상 광역단체장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엄마와 같은 푸근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서울도 여성 시장을 탄생시켜야 합니다.”

승리를 위해 서울 어디든 21분 내 주요한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서울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대전환, 저 박영선이 합니다. 21분 안에 내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컴팩트 도시 미래를 건설하겠습니다. 일터·주거·교육·보육·문화·스포츠·오락 등 서울 어디에서나 21분 어디에서나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21개의 작은 서울로 구성될 컴팩트 도시. 일인 주택과 스마트팜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삶을 만들겠습니다.”

 

정책 차이①– 주거 문제
우상호 “공공주택 대량보급”
vs 박영선 “반값 아파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3일 혜화동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우상호 캠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3일 혜화동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우상호 캠프)

 

부동산 해법과 관련해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대량보급에 주안점을 뒀다.

“공공주택 대량보급을 하겠습니다. 오르지 않는 전월세 주택을 만들겠습니다. 강변이나 철도 위를 활용하면 16만 호 공급이 가능합니다. 발상을 전환하면 할 수 있습니다. 친서민 정책을 하겠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반값 아파트”를 내세웠다.

“저는 서울시 무주택자 여러분에게 반값 아파트를 약속드립니다. 평당 천만 원에 반값 아파트를 분양하겠습니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도 2011년 원래 제 공약입니다.”

 

정책 차이②– 복지
우상호 "재난지원+손실보험제"
vs 박영선 "소상공인 구독경제+손실보험"


코로나 여파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프리랜서를 위한 정책으로 우상호 예비후보는 긴급재난지원금+손실보험제를 제시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재정 형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지급하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백만 원씩 드리겠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조기 보급을 약속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소상공인손실보험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위기가 있을 때마다 500만 원을 타는 설계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는 3일 전통시장을 찾았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박영선 캠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는 3일 전통시장을 찾았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박영선 캠프)

 

박영선 예비후보는 ‘소상공인 구독경제+보험제’를 언급했다.

“소상공인 구독경제를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구독경제 생태계는 자영업자가 파는 음식 등이 21분 안에 모든 것이 가정에 배달되도록하는 새로운 생태계입니다. 노란우산공제회와 연계해 손실보상제와 같은 보험제를 만들겠습니다.”

 

정책 차이③– 교통
우상호 "계획된 경전철·GTX 조기 해결"
vs 박영선 "강남·강북 전철 횟수차 반드시 해결"


강남과 강북 간 전철 난 차이 해법에 대해 우상호 예비후보는 격차 해소를 위해 경전철 조기 해결과 교통체계 혁신을 약속했다.

“서울 외곽부터 변두리까지 사대문 안으로 들어오기가 어렵습니다. 강북지형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계획된 경전철과 지티엑스(GTX) 등을 조기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을버스 노선들이 찐서민 아닙니까. 마을버스 노선을 너무 강하게 묶어놨습니다. 구내 이용이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큰 전철부터 마을버스까지 교통체계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강남 지하철역 횟수와 강남의 지하철 차이 차가 많이 납니다. 이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강북의 우이신설과 지티엑스 C노선을 KTX에 연결하는 방안을 세우겠습니다. 그러려면 21분 도시여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 도심은 스물한 개의 다획된 도시로 가야 합니다.”

 

공통점은 무엇?
“DJ·노무현·文”
친문 마케팅 한목소리


우상호 예비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명의 대통령을 지켜왔고 정신을 계승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우상호는 80년대 중반 연세대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주의 위기 속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끌고 직선제를 쟁취했다. 2016년 박근혜 탄핵을 완성시키고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위기의 해결사로 문 대통령을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를 배웠다”며 “이제 글로벌 도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야말로 승리를 만들 사람”이라며 “당을 위해 결심했다.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민면접에서는 서울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재발방지책 등이 공통질문으로 나오길 기대했으나 별도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전 서울시장의 성 비위 문제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데다 민주당 경우 기존의 원칙을 뒤집고 나오는 만큼 재발방지책 입장도 비중 있게 다루기를 기대한다는 견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