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진단키트’ 관심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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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진단키트’ 관심도 급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2.0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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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MI COVID-19 Quick TEST'·'GENEDIA W COVID-19 Ag' 등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미약품·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미약품·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국내 제약사들의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인 서브원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HANMI COVID-19 Quick TEST'의 독점 유통 협약을 지난달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HANMI COVID-19 Quick TEST를 서브원에 독점 공급하고, 서브원은 정부의 항원진단키트 사용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이 키트를 일반 기업들에 독점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의료기관들에도 이 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HANMI COVID-19 Quick TEST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항원 진단 검사 의료기기로, 민감도 90%, 특이도 96%의 우수한 성능을 갖춘 진단키트다. 특히 간편한 사용법과,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 등 장점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감염 의심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진단에 사용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가 지난해 11월 독일, 스위스,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서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GENEDIA W COVID-19 Ag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로, 가래 검체를 이용해 별도의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대웅제약은 지노믹트리와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인 아큐라디텍(AccuraDtect SARS-COV-2 RT-qPCR Kit)의 글로벌 판매 및 공급 계약을 맺고 공동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아큐라디텍(AccuraDtect)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 일반적으로 검출하는 N2 유전자 외에 감염 세포 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리더 서열(Leader sequence)을 타깃 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또한 유전자 증폭 기술인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RT-qPCR)으로 바이러스 유전자를 폭발적으로 늘려 검출하기 때문에 정확도(민감도, 특이도)가 높다. 검체 채취 후 4시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고감도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다.

이처럼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갖춘 국내 항원진단키트와 분자 진단 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신이 공급되기 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제약사들이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진단 키트 판매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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