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판 커진 ‘홈뷰티’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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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판 커진 ‘홈뷰티’ 시장 노린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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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이십삼' 상표권 출원…"화장품 관련 제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웨이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뷰티' 시장에 집중하는 눈치다.

ⓒ코웨이 CI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는 '코드이십삼' 상표권을 5, 9, 32, 35류 등으로 지난 8일 출원했다. ⓒ코웨이 CI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는 '코드이십삼' 상표권을 5, 9, 32, 35류 등으로 지난 8일 출원했다. 5류는 약제, 의료용 및 수의과용 제재, 의료용 위생제, 의료용 또는 수의과용 식이요법 식품 및 제재, 영아용 식품, 동물용 식이 보충제, 치과용 왁스, 소독제 등이, 9류는 과학, 항해, 계량, 측정, 구명 및 교육용 기기, 통제를 위한 기기, 재생용 장치, 컴퓨터, 소화기기 등이 해당된다. 32류는 맥주, 광천수, 탄산수·기타 무주정 음료, 과실음료, 음료 제조제 등이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코웨이가 최근 부쩍 커진 홈뷰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 특히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홈 뷰티기기 시장 규모는 2013년 800억 원 규모에서 2018년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600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꺼리며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로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홈뷰티 시장을 잡기 위해 코웨이 등 렌탈업계뿐 아니라 대기업인 LG전자까지 합세하며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코웨이는 2010년 9월 론칭한 리엔케이와 올빚, 리프레쉬 바이 리엔케이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 중으로, 리엔케이를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리엔케이를 통해 'LED 셀 마스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리엔케이 LED 셀 마스크는 피부 고민에 따라 특화된 4가지 LED 불빛 파장을 이용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720개의 LED로 얼굴 전체를 케어해주는 게 특징이다. 또한 '면 발광' 방식을 구현함은 물론, 특허받은 '근접광 확산 기술'을 적용해 LED가 면 형태로 여러 겹 확산‧반사된다. △그린모드 △옐로모드 △레드모드 △스페셜모드 등 네 가지 맞춤 케어모드도 탑재됐다.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지 10년째를 맞았던 코웨이는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2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0년 763억 원까지 성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코웨이는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기존 오프라인으로 판매됐던 화장품 제품을 온라인 채널로 확대 판매하며 시장 입지를 넓힌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코웨이의 한 관계자는 "코드이십삼 상표권은 화장품 관련 제품"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개발, 출시 관련 내용은 정해진 게 없다. 다양한 상표를 사전에 확보하는 차원으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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