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집중 공략’ 이마트24…이번엔 ‘전통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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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족 집중 공략’ 이마트24…이번엔 ‘전통주’ 선보인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2.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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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을수을' 상표권 출원…"전통주 관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8일 '수울수울' 상표권을 33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8일 '수울수울' 상표권을 33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술족을 겨냥해 자체 주류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는 이마트24가 이번엔 전통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8일 '수을수을' 상표권을 33류로 출원했다. 33류는 알코올음료가 해당되며 맥주는 제외된다.

현재 편의점업계는 앞다퉈 홈술족을 겨냥한 다채로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홈술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한 실정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 연장이 반복됨에 따라 집에서 편히 술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한몫했다.

특히 이마트24는 홈술족을 집중 공략 중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단독 판매 와인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와인 전용 브랜드 꼬모를 론칭해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750ml)과 '꼬모 모스카토'(750ml) 2종을 선보였다. 이어 9월에는 호주 스타 와이너리 핸드픽트의 매스티지 와인 '핸드픽트 버전스 쉬라즈'(750ml)를 유통업계 단독으로 판매했다.

이마트24는 지난 설 연휴 전에도 감성맥주 '사랑해' 등을 선보이며 홈술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적극 펼치기도 했다.

또한 앞서 2019년에는 '주류 특화매장'을 선보이며, 경쟁사와 차별화를 내세운 바 있다. 현재 이마트24는 전체 점포 중 절반 수준인 2400여 점포에서 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인, 양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 중이다.

이처럼 이마트24가 주류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매출 증대 때문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양주(61%), 민속주(59%), 맥주(32%), 소주(26%), 와인(23%) 등 주류 매출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업계는 이마트24가 전통주 브랜드를 선보이며 홈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힌다는 포석으로 풀이했다.

이마트24의 한 관계자는 "전통주 관련한 상표권 등록을 한 것은 확인됐다"라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향후 전통주 관련한 상품을 출시할 때 사용하려고 미리 등록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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