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는 어떻게 ‘응원 트럭’을 받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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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어떻게 ‘응원 트럭’을 받게 됐나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1.02.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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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RPG, 적극적 소통·게임 운영 호평
‘굵직한’ 업데이트마다 접속자 폭발로 호응 얻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게임홈페이지 캡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로 보내는 '응원 트럭'이 22일 온라인상을 달궜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유저들의 항의의 아이콘이 된 '시위 트럭'과는 정반대의 메시지다. 그 배경엔 '로스트아크'의 원활한 게임운영과 개발진의 적극적 소통이 자리한다고 알려졌다. 유저들은 굵직한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폭발적 호응으로 화답하고 있다. ⓒ시사오늘=게임홈페이지 캡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로 보내는 '응원 트럭'이 22일 온라인상을 달궜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유저들의 항의의 아이콘이 된 '시위 트럭'과는 정반대의 메시지다. 

그 배경엔 '로스트아크'의 원활한 게임운영과 개발진의 적극적 소통이 자리한다고 알려졌다. 유저들은 굵직한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폭발적 호응으로 화답하고 있다.

'로스트아크(LOST ARK)'는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인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가 개발한 쿼터뷰 액션 MMORPG다. 2019년 12월 정식 오픈했다.

오랜 개발기간, 그리고 풍부한 콘텐츠와 화려한 연출 등으로 공식 출시 전부터 이미 이목을 보았던 대작이다. 그러나 로스트아크가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게 한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클로즈베타테스트(CBT) 과정부터 이뤄진 과감하고 기민한 피드백이었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은 지난해 열린 '로아온 페스티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100명의 게이머와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된 이날 페스티벌은, '로스트아크'의 개발을 총괄한 금강선 디렉터가 대부분의 코너를 직접 진행하며 2021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앞서 연초에 36개 항목 중 32개 업데이트를 1년간 이행하는 등 무려 90%가 넘는 공약이행률을 보였다. 업데이트의 완성도와 별개로 성의있는 운영에 유저들은 환호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일약 '스타 디렉터' 반열에 올랐다.

운영도 호평이다. 스마일게이트RPG가 직접 운영하면서 세세한 디테일도 챙기고 있다는 평가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면 그만큼 자신들의 게임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라면서 "운영 노하우는 부족할 수 있지만 진정성으로 유저들을 붙들어 놓으면 결국 운영도 매끄러워진다고 본다"라고 평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로스트아크'의 흥행으로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규유입이 줄어들고 반등이 어려운 MMORPG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8월 시즌2 업데이트 후 신규접속자 수 542%증가, 복귀 이용자 수 213%증가라는 소위 '역주행'을 시작했다. 〈국민트리〉의 빅데이터 게임 순위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지난 1월 검색량 기준으로 두 단계 상승해 9위를 차지, 10위권에 복귀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올해 1월 '베른 남부 업데이트' 당시엔 신규·복귀 이용자 수가 300% 상승했으며, 얼마 전 신규 클래스 '건슬링어' 업데이트 때도 전월대비 동시접속자 수가 137% 늘어났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2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응원 커피 트럭'과 관련, "(응원 트럭은)아직 논의 단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서 공식 입장은 없지만 우선 그 마음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베른남부, 건슬링어 업데이트 등에서 유저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신데 향후에도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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