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오늘] 신한카드, 국내 최초 카드 소비 기반 탄소배출 지수 개발…하나카드, 10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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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오늘] 신한카드, 국내 최초 카드 소비 기반 탄소배출 지수 개발…하나카드, 10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2.2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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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신한카드, 국내 최초 카드 소비 기반 탄소배출 지수 개발

국내 데이터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신한카드가 국내 최초로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의 탄소배출 지수를 개발한다.

신한카드는 국내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탄소배출 지수 ‘신한 Green Index(가칭, 이하 신한 그린 인덱스)’를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Visa가 해외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방법론을 벤치마킹해 Visa와 공동으로 국내 특화 탄소배출 지수를 개발하는 것.

그 동안의 탄소배출 관련 연구는 주로 생산이나 에너지 소비량 측면에서 이루어졌으나 ‘신한 그린 인덱스’는 카드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가 유발하는 탄소배출계수를 산출하는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특히 의의가 있다. 

또한 신한카드는 ‘신한 그린 인덱스’를 통하여 1차적으로 소비자의 ‘착한(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의 ‘착한 마케팅’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 구조 ESG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소비탄소배출 스코어(Score)제도를 도입해, 텀블러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해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거나 친환경 가맹점을 추천해 이를 이용하면 소비탄소배출 스코어가 내려가면서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이다.

신한카드는 소비 기반의 탄소배출 지수를 정교하게 산출하기 위해 고객의 동의 하에 전체 카드 소비 데이터 및 품목, 메뉴 등 상세 내역을 확보하여 ‘신한 그린 인덱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공신력 확보를 위해 그린뉴딜 간사, 환경정책·평가, 산업 분야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위촉해 구성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그린 인덱스’ 개발은 고객과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에 관심과 참여를 촉발하는 좋은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동아시아 금융 그룹 최초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탄소배출량 Zero) 선언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 금융을 실천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하나카드

하나카드, 10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가치 경영 강화에 발맞춰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22일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은 연기금, 금융권, ESG 펀드 등 국내 ESG 채권 투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3년만기 700억 원 △4.5년만기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로 2020년 11월 첫 ESG 채권 2000억원을 발행한 이후 3개월만의 2차 발행이다.

하나카드는 이번 ESG 채권을 전액 3년 이상 장기 사채로 발행함으로써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재난/재해 피해 고객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 △향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젝트 등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의 금번 2차 ESG 채권 발행은 작년 11월 1차 발행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안에 추가 ESG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향후 하나카드의 ESG 경영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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