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 8000원으로 상향했다. 

26일 현대미포조선은 전거래일보다 1800원 내린 5만 1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1300원(2.45%) 하락한 5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수준은 역사적으로 수주 실적에 크게 좌우되는 편이었고, 현재의 주가 수준은 최근 5년 평균에 준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수주 실적 개선 및 수주 잔고의 질적 향상이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수주 목표는 36억 5000만 달러며, 최근 시장환경의 변화로 달성에 무리가 없는 상태"라며 "1~2월에 걸쳐 신조선 시세 상승, 글로벌 경기 회복, 해운산업 회복 추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수주 단가 및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주잔고의 질적 개선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탱거에 70% 가까운 의존성을 보여왔으나, 최근 컨테이너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LNG운반선, LNG추진선, 수소운반선 등 친환경선박에 대한 수요 확대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