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산 영화의전당 외벽에 투명 LED 필름 설치…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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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산 영화의전당 외벽에 투명 LED 필름 설치…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3.0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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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에 206㎡ 규모 미디어아트 조성…낮엔 유리벽, 밤엔 스크린으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건물에 투명 LED 필름으로 대형 미디어아트를 구현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LG전자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건물에 투명 LED 필름으로 대형 미디어아트를 구현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LG전자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건물에 투명 LED 필름으로 대형 미디어아트를 구현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영화의전당 건물 유리벽에 총 206제곱미터 면적(가로 45미터x세로 약 4.5미터)의 투명 LED 필름을 설치했다. 

투명 LED 필름으로 구현된 미디어아트 외벽은 낮엔 일반 유리창처럼 보이지만, 주변이 어두워지는 저녁엔 영화 속 명장면을 상영하는 스크린이 된다.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영상이 바뀌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영화 속 스크린 체험’도 추가 제공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디어아트 설치 지역이 유동인구가 많은 센텀시티 인근인데다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주 무대라는 점에서, LG 투명 LED 필름이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명 LED 필름은 LED 사이니지의 한 종류로, 투명한 필름에 그물망 형태 전극과 LED 패키지가 결합된 제품이다. 점착형 소재 필름을 사용해 창문이나 벽면에 손쉽게 부착된다. 제품 투명도는 최대 73%로 자동차 선팅 유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유리창에 부착하면 밤에는 LED 사이니지로 다양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또한 두께가 2밀리미터에 불과해 평행사변형 등 설치 장소에 맞춰 원하는 형태로 구현 가능하다. 곡률반경은 최대 1100R(반지름 1100㎜인 원이 휜 정도)로, 곡면 형태로도 설치할 수 있어 둥글게 설치되는 유리 난간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 △올레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실내용, 실외용 LED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배석형 LG전자 BS마케팅실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폭넓은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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