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 국내 최초 통신기술로 온실가스 감축…KT, 강원도와 디지털뉴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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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텔레콤, 국내 최초 통신기술로 온실가스 감축…KT, 강원도와 디지털뉴딜 MOU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3.0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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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최초 통신기술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성공…환경부 인증 획득
LGU+, 장애인용 e북 제작…임직원, 가족과 함께 교열 수작업 참여
KT, 강원도와 디지털뉴딜 일환으로 양자정보통신 공모사업 등 협약 체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 통신기술로 온실가스 연 1만톤 줄인다

SK텔레콤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태양열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 변경을 통한 전력량 절감 방식이 아닌,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방법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이 약 53% 절감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20년 해당 기술을 서울시 포함 전국 78개시 자사 기지국·중계기에 적용하면서,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SK텔레콤은 ICT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하고,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를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를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전용 전자도서 만든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를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25만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비장애인과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U+희망도서는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장애인 지원 단체 ‘IT로 열린도서관’을 활용, 시각장애인용 e북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시각장애인용 e북은 일반도서를 이미지·동영상·텍스트·점자파일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표현하는 대체 도서다. 

e북 제작을 위해서는 일반 도서를 점자·음성 등으로 변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도서 전체를 스캔한 뒤 일일이 검수하는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한 권에 평균 7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참가자를 조별로 나눠 e북 제작에 투입, 완성 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임직원은 e북에서 잘못된 글자나 띄어쓰기를 교열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베스트셀러 도서와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160여권의 e북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완성된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 전달되며, 시각장애인은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향후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애인도서관 별로 상이한 점자 도서 관련 프로그램을 하나의 앱으로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앱’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자녀와 함께 e북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국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강원도청과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과 확산 보급, 인력양성에 이르는 생태계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KT
KT는 강원도청과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과 확산 보급, 인력양성에 이르는 생태계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KT

KT, 강원도청과 양자정보통신 등 디지털 뉴딜 분야 협력 MOU 체결

KT는 강원도청과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과 확산 보급, 인력양성에 이르는 생태계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 부문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 West 사옥에서 양자정보통신 기반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코위버, EYL 등 양자암호 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KT는 양자정보기술 확산을 위해 국내 10개 산학연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20년 디지털뉴딜 공모사업’인 ‘강원도청~춘천시청 간 양자암호인프라 시범구축사업’을 통해 양자정보기술 사업기회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양자정보통신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사업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양자정보통신 기술 국제 표준화 선도 △중소기업 기술지원 △연구개발(R&D) 사업 협력 등의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강원도청은 지역 거점 대학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가지원사업에 새 과제를 적용하는 역할을 맡았다.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 부문장은 “강원도청과 함께 강원도를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과 사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원도 디지털 뉴딜 사업을 통해 강원형 ICT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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