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또’…檢심의위 개최 여부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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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또’…檢심의위 개최 여부 오늘 결정
  • 방글 기자
  • 승인 2021.03.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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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측, “합법적 처치 외 불법 투약 없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부의할지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다.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사건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요청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를 논의한다. 부의심의위에는 검찰 시민위원 150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15명이 참석한다. 시민위가 수사심의위 소집이 필요하다고 의결하면, 검찰은 수사심의위를 열어 사건 수사가 적절한지 논의해야한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이 부회장이 2017년부터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부회장은 수사가 적절한지 판단해달라고 수사심의위 개최를 요청한 상태다. 

이 부회장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 중인 건과 별개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마약류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부회장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이 부회장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모발을 채취,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 불법 투약은 없었다”며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에서도 불법 투약 혐의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투약한 바가 없다는 사실은 해당 병원장 등의 일관된 진술로 입증되고 있다”며 “검찰 수사심의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도 이날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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