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ESG 선봉 서는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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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ESG 선봉 서는 엔씨소프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1.03.1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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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CSO, ESG 경영위원장 맡아…미래·약자·환경·윤리 4개 핵심분야 공개 
김택진, SK 최태원과 '시너지' 관심…“대한상의와 별개로 사회공헌 지속해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대표이사 김택진) 게임업계에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중심) 경영의 선봉에 설 전망이다.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앞세워 잰걸음에 들어갔다. 사진은 엔씨(NC)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위한 핵심분야 넷. ⓒ엔씨소프트 제공

게임업계에선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대표이사 김택진)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중심) 경영의 선봉에 설 전망이다.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앞세워 잰걸음에 들어갔다.

엔씨(NC)는 15일 윤송이 CSO,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윤송이 CSO가 맡았다. 향후 ESG 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게 되며, 실무 조직으로 ESG 경영실도 함께 설립됐다.

인공지능(AI) 전문가이며 현재 엔씨(NC) 리브랜딩을 이끌고 있는 윤 CSO가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엔씨(NC)가 해당 위원회에 두는 비중을 짐작할 만 하다. 김 대표의 아내이기도 한 윤 CSO는 위원회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AI시대 리더십과 윤리'를 내세웠다. 

엔씨(NC)는 이날 발표에서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적 요소가 융합된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엔씨(NC)는 그 외에도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환경 생태계 보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았다.

일각에선 이번 엔씨(NC)의 전격적 행보를 놓고 김택진 대표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맡으며 김 대표에게 부회장직을 제안했다. 당시 최 회장은 김 대표에게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힘쓰자'는 말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엔씨(NC)는 이와 별개로 이미 ESG 경영에 힘써왔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환경과 관련해선 이미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프로텍티드시즈(ProtectedSeas)’와 협업해왔으며, 신사옥인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엔씨(NC)는 지배구조 분야 A등급 등 종합 'B+등급'을 획득했는데, 이는 게임사 중 가장 높은수치다.

엔씨(NC) 관계자는 1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대한상의 일도 여러가지로 고려는 하셨겠지만, ESG 경영 강화는 그와 별개"라면서 "이미 엔씨(NC)는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지속해 왔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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