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때는 무선전화 100%, 안철수랑 하니 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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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 때는 무선전화 100%, 안철수랑 하니 유선?”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3.18 0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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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협상 난항에 …“통 크게 합의하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모두 동반사퇴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뉴시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협상 중인 국민의힘을 작심 비판했다.ⓒ뉴시스

 

“나경원 때는 무선전화 100%, 안철수랑 하니 유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을 작심 비판했다. 

홍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유선전화 10% 포함 여부로 (오세훈-안철수 야권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는데 지난번 나경원 후보와 1차 단일화할 때는 무선전화 100%로 하지 않았던가요?”라고 반문했다. 

집 전화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국민 1인당 1대 이상의 ‘휴대폰 시대’가 보편화되면서 여론조사에서도 공정성과 정확성 면에서 신뢰도가 더 높은 무선전화 100% 방식이 도입돼왔다. 특히 유선전화 경우 전 세대가 아닌 특정 세대 응답으로 몰릴 가능성이 커 형평성 등 여론조사 결과면에서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도 지난 1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요즘은 무선전화 100%가 트렌드다. 후보 선출 경선에서 모두 무선전화 100% 방식을 쓰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국민의힘 역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 경선 때는 100% 무선전화 방식을 활용해 오세훈 후보를 선출했다. 그랬던 국민의힘이 이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에서는 유선 도입을 거듭 고수하고 있어 명분이 없다는 평가다. 

홍 의원의 지적도 이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는 앞선 페북 발언과 함께 국민의힘을 향해 “뜬금없이 유선전화 10%는 무슨 의도로 들고나온 거냐. 유선전화 있는 집도 무선전화 다 갖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 경선 때 같은 방식으로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또 “그것 때문에 당락이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 크게 합의 보십시오. 그게 (오세훈-안철수) 두 사람 다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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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인 2021-03-18 11:48:36
그러게나 말입니다.요즘 누가 무선 전화를 쓴답니까.서울이 오지 낙도도 아니고요.아울러 무슨 선거든 승리가 목적일텐데 그렇다면 설문지 문항이 누가 경쟁력이 있는가,즉 어느 후보가 박영선과 대결시 이길 수 있는가를 채택하는 것순리임에도...암튼 홍그리버드의원님 핵심을 잘 간파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