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져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2020년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53.7%로, 2019년 대비 26% 포인트 낮아졌다. 부채가 1년새 2116억 원 줄어든 3조2823억 원으로 집계됐고, 같은기간 자본은 1911억 원 늘어난 2조1362억 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2015년 207%에 달했던 부채비율과 비교하면 53% 포인트 낮아진 성과를 거뒀다. 5년새 1조3677억원의 부채를 줄인 결과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매출이 5조2062억 원으로 2019년 대비 8.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47억 원으로 7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9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온 결과 영업 수익성이 개선됐고,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했다"며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해 현재 BBB-(안정적)인 신용등급의 상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