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주가, 조직 개편으로 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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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주가, 조직 개편으로 띄우겠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3.2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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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AI 중심 회사로의 대전환’ 선언…올해 변화 방향 제시
박정호 CEO·5대 사업부 경영진…New ICT 경영 성과·비전 발표
ESG경영 의지 반영 정관 신설…CEO추천·보임도 이사회가 주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25일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0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25일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0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SK텔레콤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 올해 안에 중간지주사 전환을 마치고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3개월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안도 통과됐다. 

SK텔레콤은 25일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0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박정호 CEO는 이날 SK텔레콤의 기업 가치를 상향시키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SK텔레콤을 통신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리해 비통신 분야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박 CEO는 “우리 회사의 현재 주가 수준은 전체 100조 원이 넘는 자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며 “조직을 개편해야 겠다고 오래 고민했고, 올해는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편 시기와 관련해선 “상세히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 CEO와 5대 사업부 주요 경영진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5G와 ICT 사업성과 등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주총에는 △유영상 MNO사업대표 △최진환 미디어사업부장 △박진효 S&C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대표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박 CEO와 5대 사업부 주요 경영진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5G와 ICT 사업성과 등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주총에는 △유영상 MNO사업대표 △최진환 미디어사업부장 △박진효 S&C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대표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박 CEO와 5대 사업부 주요 경영진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5G와 ICT 사업성과 등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주총에는 △유영상 MNO사업대표 △최진환 미디어사업부장 △박진효 S&C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CEO는 이날 SK텔레콤의 방향성을 ‘AI 컴퍼니로 트랜스포메이션’ 및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확립’으로 설정하고, 5대 사업부를 중심으로 New ICT 포트폴리오를 성장시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AI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인 MNO를 비롯해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전체 ‘ICT 패밀리’의 상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관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신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미래전략위원회(중장기 방향성) △인사보상위원회(미래 경영자 육성) △감사위원회(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운영) △ESG위원회(ESG 경영활동 제고) 등 4개로 재편할 계획이다. 

인사보상위원회는 향후 대표이사 추천과 보임을 주도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평가와 보상을 독립적으로 판단한다. 확대 개편된 ESG위원회는 환경·사회·거버넌스와 관련해 SK텔레콤의 역할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사내이사로, 윤영민 고려대 교수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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