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배달의민족’ 지분 매각…“26배 수익”
스크롤 이동 상태바
KTB네트워크, ‘배달의민족’ 지분 매각…“26배 수익”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3.30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원금 23억 대비…펀드 지분투자 ‘일석이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KTB네트워크
©KTB네트워크

KTB네트워크는 30일 배달의민족 지분 매각대금 625억 원 회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KTB네트워크에 따르면 매각대금은 계약조건에 따라 현금(53%) 200억 원과 딜리버리 히어로(이하 DH) 주식(47%) 29만 8962주로 나눠 받았다. DH 주식은 시장에 매도해 425억 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총 매각대금은 625억 원, 펀드 이익금은 602억 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원금 23억원 대비 26배를 넘어선 성과다.

여기에 해당 펀드에 지분을 투자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는게 KTB네트워크 관계자의 설명이다. 펀드 투자이익에 성과보수를 합하면 총 221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49.6%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실적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맞물려, KTB네트워크는 2014년 KTBN 7호 펀드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우아한 형제들과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이하 DH)가 기업결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지분 매각대금 회수를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 또한 매각대금으로 받은 DH 주가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계약 당시보다 두배 이상 뛰어올라 추가수익을 안겨줬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