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해충돌방지법 반대한 적 없어…박영선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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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해충돌방지법 반대한 적 없어…박영선 새빨간 거짓말”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03.31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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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해충돌방지법이 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발언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박 후보가 토론회에서 중대한 거짓말을 여럿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우리당은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반대한 적이 없다”면서 “여당의 후보가 이런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우리당은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TV토론에 나와 “이해충돌방지법이 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법안소위 위원장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우리 당 위원들은 최선을 다해 심사에 성실히 임했고, 오히려 여당 소위 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거나 질의도 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라며 “오늘(31일)도 오후 2시부터 이해충돌방지법 심사를 위한 법안소위가 개최되는데, 야당 법안소위 위원장이 협조하지 않았다면 오늘 회의는 도대체 어떻게 열리게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은 빨리 제정돼야 한다. 이 법안은 방대한 분량의 제정법으로 임대차3법이나 김영란법처럼 국민 실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내용인 만큼 꼼꼼하게 심사해서 좋은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렇게 중요한 법안을 '반드시 선거 전에 통과'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심사할 수는 없다"며 "박 후보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아무리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고 압박해도,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들겠다는 이 신념을 우리는 절대로 꺾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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