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올해 1분기 ‘역대급 호황’…친환경차 성장세 두드러졌다
수입차 시장, 올해 1분기 ‘역대급 호황’…친환경차 성장세 두드러졌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4.0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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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지난 1분기 동안 역대급 호황을 누리며 판매 확대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수입차 1분기 연료별 판매 추이 그래프.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지난 1분기 동안 역대급 호황을 누리며 판매 확대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수입차 1분기 연료별 판매 추이 그래프.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지난 1분기 동안 역대급 호황을 누리며 판매 확대세를 지속했다. 내연기관 판매량은 전년과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이 급격히 늘며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1분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7만1908대로 집계, 전년 동기간 5만4669대 대비 31.5%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속했던 지난 1, 2월 각각 2만2000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누린 바 있는데,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34.4% 오른 2만7297대가 팔리며 연말 특수 때와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이뤘다.

이같은 증가세는 친환경차가 이끌었다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올해 1분기 1만4279대로 29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와 벤츠, 아우디 등 전동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독일차 브랜드들은 물론 마일브하이브리드 B5 엔진을 장착한 S60, S90 등의 볼보 차량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세가 두르러졌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장 강자였던 일본차의 경우에도 불매 여파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낙폭을 한자리수로 줄여내며 회복세를 이뤘다. 지난 1분기 일본차 판매량은 6.7% 감소한 4083대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 역시 424.5% 증가한 5287대를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누렸다. 올해 초 보증 연장 확대 조치로 530e 판매량이 늘고 있는 BMW는 물론 GLC300 e, E300 e를 앞세운 벤츠 등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볼보도 XC60 T8, XC90 T8의 인기에 힘입어 독일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기차는 822대로 보합세를 보였다. 해당 시장에서는 타이칸 4S가 주도권을 잡으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반해 내연기관 판매량은 1분기 5만1520대로, 전년 동기간 4만9221대 대비 4.7% 성장하는데 그쳤다. 세부적으로 디젤 판매량은 21.7% 급락한 1만2830대, 가솔린은 17.8% 오른 3만8690대다. 수입차 고객 수요가 디젤을 벗어나 가솔린 모델과 친환경차 시장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확연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가 30만 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금융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입차 진입, 구매 문턱이 낮아지면서 젊은 층의 첫차 수요마저 수입차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누적 베스트셀링카에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각각 7991대, 4906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독일차 강세를 지속했다. 아우디 A6와 BMW 3시리즈도 4046대, 2063대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10위 권 내에서는 렉서스 ES(1289대)가 10위를 차지하며 독일차 브랜드들의 독점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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