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 신입 공채 방식 어떻게 변했나…LG유플러스, ESG 위한 시스템·조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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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텔레콤, 신입 공채 방식 어떻게 변했나…LG유플러스, ESG 위한 시스템·조직 정비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4.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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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채용시점 연 3회 이상으로 확대…직무별 면접 차별화
LGU+, 국사·기지국·IDC 전력량 절감 추진…안전·보건 관리조직 확정
KT, 5G 퓨처 포럼 출범서 신규 회원사 모집…5G MEC 생태계 확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신입 채용을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신입 채용을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 채용 시점·전형 변경…18일까지 ‘주니어 탤런트’ 모집

SK텔레콤은 신입 채용을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 ‘주니어 탤런트’와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직무경력 3년차 미만의 지원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기존 상·하반기 1회씩 진행되는 정기 공채와 달리 수시채용이 특징이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6·9월 총 3회이며, 향후 연 3회 이상의 대졸신입 채용이 진행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한 기존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 틀을 탈피하고, 직무별로 평가방식을 다양화했다. 취업준비생들은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지원서에 기술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다양한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4월 18일로, 최종 합격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현업에 배치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총 600명의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 ‘점프 버추얼 밋업’을 통해 가상의 설명회장을 구현하고, 아바타 형태의 구직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 상담회는 SK텔레콤 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 채널 ‘SKT 인재영입’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에너지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해 ESG경영의 환경 부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원격 에너지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해 ESG경영의 환경 부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연내 100여개 국사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LG유플러스는 원격 에너지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해 ESG경영의 환경 부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통신국사는 대부분 무인 운영되며,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원격 제어된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제어 시스템에 에너지원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에는 확인이 어려웠던 에너지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전체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100여개 가입자가 집중된 국사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규모가 작은 국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국사 당 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신국사 내 외기냉방 시스템 도입도 확대된다. 외부의 찬 공기를 국사로 유입하는 외기냉방 시스템을 활용하면 장치 1대당 연간 약 2만kWH(킬로와트)의 전력 절감이 추정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신축국사에는 구축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외기냉방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효율화도 추진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용자의 네트워크 접속 요청이 많은 시간대에 ‘에너지 세이빙모드’를 적용, 경기장·쇼핑몰·등산로 등의 5G·LTE 장비 전력 사용량을 줄일 전망이다. 

사옥과 IDC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재가동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시행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력 절감 노력을 통해 연간 4500만kWH 상당의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도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전담 안전·보건 관리조직을 확정했다. 

CHO(최고인사책임자)가 총괄하는 안전·보건 관리조직은 △네트워크 △기업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기타부문(기술/영업부문)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되며, 모바일 기지국 소방시설을 개선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황현식 대표이사는 “안전·보건·환경 경영에 관한 사항의 개선과 사고·오염 예방 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주기적인 이행상태 점검을 통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근로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모든 작업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KT는 오는 20일까지 5G 퓨처 포럼 신규 통신 회원사를 모집하고 글로벌 5G MEC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KT
KT는 오는 20일까지 5G 퓨처 포럼 신규 통신 회원사를 모집하고 글로벌 5G MEC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KT

KT, 5G 퓨처 포럼 발판으로 글로벌 MEC 생태계 확장

KT는 오는 20일까지 5G 퓨처 포럼 신규 통신 회원사를 모집하고 글로벌 5G MEC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

5G 퓨처 포럼은 글로벌 5G 도입 확산과 5G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5G MEC) 협력을 위해 결성된 글로벌 사업 연합체로, △KT(한국)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유럽) △텔스트라(호주) △로저스(캐나다) △아메리카 모빌(중남미) 등 각 대륙 대표하는 통신사들이 참여 중이다.

포럼 창단멤버 KT는 지난해 1월부터 글로벌 5G MEC 확산을 위한 공동 규격 정의 등을 주도해 왔다. 5G MEC는 통신 에지(Edge) 기지국에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 네트워크의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5G 퓨처 포럼은 전 세계에 5G MEC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5G MEC가 상용화되면 대륙간 상호 호환 규격 정의를 기반으로 글로벌 개발자들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고객은 글로벌 5G 에코 시스템 접근성이 향상된다. 앞서 포럼은 지난해 8월 ‘MEC 경험매니지먼트(MEC Experience Management)’와 ‘MEC 구축(MEC Deployment)’ 가이드를 배포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회원사들은 기존 규격과 자료에 접근이 가능하며, △신규 규격개발 △모범사례 공유 △글로벌 파트너 발굴 협력 등에 참여하게 된다.

포험은 신규 회원사들과 함께 전 세계에 분산된 5G MEC 상호 연동 호환성을 제공하는 공통 규격을 개발할 전망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디지코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에지 컴퓨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확장된 생태계와 파트너십으로 5G 퓨처 포럼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에지 시장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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