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 칼럼] 짧은 턱 콤플렉스, 무턱 교정으로 ‘V라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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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칼럼] 짧은 턱 콤플렉스, 무턱 교정으로 ‘V라인’ 완성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1.04.0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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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선천적으로 아래턱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무턱'(short chin)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극적이고, 자신 없어 보이는 단점이 있다. 또 턱의 길이가 짧을수록 턱과 목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마치 자라목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심하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시달릴 수도 있으니 평소 짧은 턱 때문에 고민이라면 ‘무턱교정술’을 받아보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무턱교정술은 턱의 길이나 전체적인 비율, 환자의 니즈 등에 따라 수술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이때 무턱이 심하지 않다면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비침습 요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제재를 주성분으로 한 필러는 시술 즉시 볼륨효과가 나타나며, 시술 후 최소 6개월~1년이면 피부에 거의 흡수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 또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방법이 간단한 데다 부기나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재시술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너무 많은 양을 주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필러보다 생착률 및 지속력이 긴 시술방법을 원한다면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아랫배나 허벅지 안쪽, 엉덩이 아래 등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정제해 순수지방만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턱이나 이마, 뺨 등과 같이 넓은 부위에 주로 시행하며, 자연스러운 볼륨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자가지방의 생착률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30∼50% 정도가 살아남게 되며 지방조직이 체내에 완전히 생착하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이 걸리는데 재주입이 필요한 경우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 보관된 지방을 사용하는 것보다 체내 지방을 다시 채취해 이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무턱이 심한 경우에는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술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예후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보형물삽입술이나 턱끝성형 등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중에서도 보형물삽입술은 입안절개를 통해 아래턱 부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뼈수술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회복 기간도 빠른 편이다. 하지만 보형물이 잘못 삽입되면 보형물이 위치한 부위의 뼈가 함몰되거나 치아의 뿌리를 손상시킬 위험이 크고, 아랫입술을 담당하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손상할 수 있다. 

또 10mm 이상의 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면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가능한 10mm 이내로 삽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보형물삽입술이나 턱끝성형술과 같이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수술은 반드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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