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오늘] 쌍용차 노조, “총고용 유지 위한 매각·회생 적극 협력”…현대차·기아, SK이노와 HEV 배터리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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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오늘] 쌍용차 노조, “총고용 유지 위한 매각·회생 적극 협력”…현대차·기아, SK이노와 HEV 배터리 공동 개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4.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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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 ⓒ 쌍용자동차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 ⓒ 쌍용자동차

쌍용차 노조, “총고용 유지 위한 매각·회생절차 적극 협력”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은 회사가 12년 만에 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과 관련, 경영 정상화와 총고용 유지를 위해 매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무쟁의와 해고자 복직 등 사회적 약속을 실천하며 성숙된 노사관계를 정립해 왔음에도 이번 위기를 넘지 못했다"며 "잠재적 투자처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됐지만 재매각을 위해 이해당사자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총고용 정책 유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이번 회생절차 돌입은 투쟁적 노사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며 "또한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노동자를 살리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법정관리 개시로 지난 2009년과 같은 대립적 투쟁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지만 회사의 회생을 위해 노동조합도 협력하겠다"며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고 협력해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아우디, 컴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 공개

아우디는 지난 15일 컴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Audi Q4 e-tron)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Audi Q4 e-tron Sportback)을 전격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우디 Q4 e-트론은 55kWh와 82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배터리와 구동방식에 따라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아우디 Q4 35 e-트론에 장착된 소형 배터리 용량은 55kWh이며, Q4 40 e-트론과 Q4 50 e-트론 콰트로에는 82kWh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다. 이들 모델은 전기 모터 1대가 후륜을 구동하며, 출력은 각각 170마력, 204마력이다.

최상위 버전인 아우디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대가 탑재돼 전기 사륜 구동을 지원한다. 299마력의 최대 출력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2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방 액슬 모터는 높은 출력이나 강력한 그립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아우디 Q4 e-트론은 WLTP 기준 최대 520km의 항속거리를 갖춰으며, 지난 2019년 선보인 콘셉트카의 차체 라인을 그대로 양산 모델에 구현했다. 더불어 넉넉한 실내 공간과 사용자를 배려한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이 적용돼 여유롭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SK이노와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 개발

현대차·기아는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 개발하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된다. 양사는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도 의미를 지닌다.

박찬영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 EV’를 비롯,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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