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텔링] 송영길 호남 당권, 이재명 영남 대권 가능성은?
[정치텔링] 송영길 호남 당권, 이재명 영남 대권 가능성은?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4.1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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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대선 전초전 민주당 전대 앞두고
송영길 호남 당권, 이재명 대권 가능성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한 송영길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한 송영길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뉴시스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민주당 호남 당권+영남 대권 구도될까
- 송영길+이재명 구도 전망 나오는 이유는
- 전당대회 열쇠 쥔 친문의 표심은 어디로

 

野는 영남 당권- 비영남 대권 
vs 與는 호남 당권-비영남 대권?

 


여당 얘기에 앞서 예컨대 야당은 이런 말이 나옵니다. “당대표는 영남, 대선주자는 비영남” “오세훈보다 역동성 있는 드라마 돼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현 전 부총리, DJ(김대중) 적자 장성민 전 의원 등 영입해야” 이는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난 12~13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발언들입니다. 전통적 텃밭을 기반으로 비영남 중 새로운 인물이 출현해야 정권교체의 바람을 일으킬수 있다는 게 야당 일각의 정국구상인 거로 보입니다. 

여당은 어떨까요. 야당과는 반대 구도입니다. ‘호남 당대표, 대선주자는 영남’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5월 2일 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최근 여당 관련 취재에 따르면 호남 출신의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대세론을 굳혀가는 영남 출신의 이재명 경기지사 중심의 지역구도 판이 짜일 가능성이 없지않다는 관측입니다. 여기에 대선 경선 과정서 제3후보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구도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과 흥행몰이 바람을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분석입니다. 

참고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1일 조사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 따르면 이재명 29%, 이낙연 16% 등 단골주자 외에 제3후보군 지지율로는 정세균 4%, 김부겸 4%, 추미애 3%, 최문순 1%, 이광재 1%, 박용진 1%, 임종석 1% 등인 거로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경수 경남지사, 김두관 의원 등도 3후보군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평론가 평은? …안일원 대표, 신율 교수
"친문 표심 살펴봐야" "이재명이냐, 3후보냐"


과연 호남 송영길+영남 이재명, 혹은 제3의 후보 가능성 전문가들은 어떻게 볼까요. 민주당 전대와 대선과의 관계 등 포함해 16일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와 신율 명지대 교수와 통화를 해봤습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시사오늘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시사오늘

 

“민주당 트라우마…2016년 전과 후로 나뉘어
친문 우세 전망 속 송영길, 당 지지 확보 관건
이재명 대세지만…제3후보 등장 관전포인트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 

“(호남 당권+영남 대선주자 가능성보다) 친문 표심이 관건일 거로 본다.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당 대표 전당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2020년 이낙연 대표, 2018년 이해찬 대표, 2016년 추미애 대표였다. 이해찬 대표가 선출될 때는 김진표 의원의 등장으로 친문 표가 갈렸다. 추미애·이낙연 후보는 대의원와 권리당원 그룹에서 친문의 지지를 받아 60%대 득표율을 거머쥐었다. 그 당시 최고위원 당선자들도 대체로 친문 성향의 후보들이 압승을 했다. 

민주당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그룹은 대통령 지지 성향이 강한 계층으로 봐야 된다. 지금까지 당내 당권 싸움에서 그런 성향들이 일관되게 이어져왔다. 이는 트라우마 때문인데, 민주당은 2016년 전은 분열, 그 후는 단결로 각각 나뉜다. 2004년 노무현 후보가 출마하고 후단협이 만들어진 때부터 2016년 탈당파들이 스스로 나가기 전까지 민주당은 반목을 거듭했었다. 

2012년은 대선 한달여 앞두고 지도부가 총사퇴를 했다. 사령탑도 없는 상태에서 대선을 치렀고 결국 51:48로 졌다. 2016년에는 호남 기반 정치인들이 딴 살림을 차려 나갔다. 이후 민주당은 온라인 권리당원이 급증해 80만 명 가까울 때도 있었다. 독일 기민당과 사민당이 제일 잘 나갈 때 50~60만이었다고 한다. 그에 비추면 헌정사상 최대 규모의 진성당원을 거늘이고 있는 셈이다. 대의원이나 권리당원들의 집단지성 안에 2016년 전의 학습효과가 광징히 강렬히 남아있기에 응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재보선 패배 후 민주당 지지층은 2016년 이후 민주당처럼 원팀을 구성해 정권을 재창출하자는 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자로, 누가 적임자인지에 방점이 찍혔을 수 있다. 당대표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호남 기반의 수도권 지역구, 홍영표 의원은 친문 포지션, 우원식 의원은 민평련 계열로 분류된다. 송영길 후보는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뒀고 인지도도 높지만 당내 지지 세력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오히려 친문 윤호중(민평련계 친문)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듯 전대 역시 친문 후보가 탄력을 받을 있어 송 후보 경우는 당내 지지 확보 여부가 시험대가 될 거다. 

대선과 관련해 민주당은 지난 총선 이후 헌정사상 최대 의석을 확보해 여의도 내 삼선 사선 의원들이 수두룩함에도 수도권 중진 중 국민 리더로 주목받는 정치인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 뼈아픔을 느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제3의 대안을 이재명 경기지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밖에서 찾고 있다. 가슴을 뛰게 할만한 스토리가 나올 제3의 후보군이 등판할지가 관전포인트다.”

신율 명지대 교수ⓒ시사오늘
신율 명지대 교수ⓒ시사오늘

 

“당권 사수 위해 친문 결집할 확률 높아
文대통령 지지율 갈수록 떨어질 것
이재명 대세 속 정세균 지지율 주목”
신율 명지대 교수 

“(호남 당권, 영남 대권 관련) 전당대회 선거를 주도해온 친문 진영이 언제 ‘호남 당권’ 등을 가렸나. 이번 전대는 당권을 사수하기 위해 친문들이 결집할 확률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앞으로 더 떨어질 거다. 30%선도 위험하다. 더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당권마저 비문에 내주면 다 끝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어 친문들이 대동단결할 수밖에 없다.

대권은 또 다르다. 이재명 대세론을 탐탁지 않게 보더라도 대권후보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론은 친문들이 만드는 게 아니다. 정세균 총리 등판은 지켜볼만하다.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표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지지세를 더 올릴 수 있느냐도 관심사다. 상승세가 보인다면 친문들은 정세균 총리를 전폭적으로 밀 수 있다. 그게 안 되면 이재명 지사와 어떤 결정을 보는 등 플랜B에 나서지 않을까싶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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