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업 두배시스템, 두로코인으로 해외시장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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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기업 두배시스템, 두로코인으로 해외시장 개척한다
  • 방글 기자
  • 승인 2021.04.20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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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두배시스템이 두로코인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두배시스템
두배시스템이 두로코인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두배시스템

로봇기업 두배시스템이 가상화폐 ‘두로코인’을 만들어 글로벌 로봇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두배시스템은 전문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꼽힌다. 두배시스템이 1998년 창업 이후 △포스코 △한국전력 △LG △SK △한화 △서울대 △카이스트 △국방부 △해양연구원 등 다수 기관·기업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전문 로봇은 60개에 이른다.

정부기관, 업계와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도 △한국전력과 수중자유도 진단로봇 개발 △고등기술연구원과의 상수관용 와전류 탐사 로봇 △포스코 광양연구소 전용 다용도 진단 로봇 △LG화학 곡관용 다용도 진단 로봇 △포스코 유압배관 전용 진단로봇 등 다수다. 

두배시스템은 가상화폐 ‘두로코인’을 통해 아마존, 애플, 테슬러 등과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두로코인은 ‘두배시스템이 로봇 비즈니스를 위해 만든 코인’이라는 뜻이다. 두배시스템은 두로코인을 활용해 로봇임대 서비스와 로봇 데이터마켓 공급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로봇임대 서비스 사업의 경우, 이미 중동 석유부국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배시스템이 만든 해저착상용 지질 진단 로봇 렌탈 주문은 이미 시작됐다. 해당 로봇의 1일 임대료는 미화 100만 달러(약12억 원) 규모에 이른다.  
 
두배시스템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비즈니스 시장이 비대면 중심거래로 바뀌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이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달러나 유로화 등의 기존 화폐 대신 코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마다 다른 요율의 관세, 통관절차, 원천기술 판매에 따른 로얄티 대금 정산문제와 달러, 유로화 거래로 인한 수수료 발생, 국방·안보 관련 로봇기술의 무단 도용 등 복잡한 문제가 많아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코인을 통한 결제가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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