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기업’ 도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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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기업’ 도약 잰걸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4.26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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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AI' 상표권 출원…"헬스케어 사업 관련 선제적 대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20일 바디프랜드는 'Medical AI'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20일 바디프랜드는 'Medical AI'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바디프랜드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한 모양새다.

지난 20일 바디프랜드는 'Medical AI'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10류는 외과용, 내과용, 치과용 및 수의과용 기계 기구를 포함해 의지, 의안, 의치 등 정형외과 용품, 봉합용 재료, 장애인용 치료 및 재활 보조 장치, 안마기, 유아수유용 기기 및 용품 등이 해당된다.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업계에서는 바디프랜드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견해다. 또한 일각에서는 AI가 탑재된 안마의자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창립 14주년을 맞은 바디프랜드는 'ABC(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을 이끌 핵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수명 중요성이 더 크게 대두되고 있다"라며 "안마의자를 통한 라이프스타일 관리로 건강수명을 10년 늘리는 목표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정신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각 분야 전문의와 의료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 R&D센터'를 운영 중이다. 메디컬 R&D센터는 최근 5년간 5년간 66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특허청이 발간한 '2019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 자료에서 바디프랜드는 치료 보조 기기 분야 특허출원 1위를 기록했고,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내 특허, 상표,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2760건을 출원해 그중 1630건을 등록했다.

지난 21일에는 허벅지 길이까지 맞춰주는 안마의자 기술 관련 특허를 획득함은 물론,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안마의자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도 연내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표권 출원이 연내 선보일 AI 기술 적용 안마의자를 선보이기 위한 초석 다지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바디프랜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표권은 헬스케어 관련 상표"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 도약을 위해 필요한 상표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출원했다. 실제 다양한 상표권을 지속 출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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