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후보 인터뷰➁] 홍영표 “친문vs비문 편 가르기 프레임에 불과, 단결 보여줄 것”
[與 당권후보 인터뷰➁] 홍영표 “친문vs비문 편 가르기 프레임에 불과, 단결 보여줄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4.28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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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당대표 후보(더불어민주당)
“당 어려워…위기 돌파하려면 똘똘 뭉쳐야”
“내로남불 없애 국민 신뢰 반드시 회복할 것”
“文대통령 성공과 정권 재창출 위한 적임자”
“정의 공정, 민주당 가치로 개혁‧성공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월 2일 전당대회를 연다. 송영길(5선·인천계양을), 우원식(4선·서울노원을), 홍영표(4선·인천부평을) 3파전이다. 누가 되든 재보선 패배 이후 당을 수습하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주력할 전망이다. 당권주자 릴레이 두번째 인터뷰는 홍영표 후보와 진행됐다.<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당대표 후보는 단결 리더십으로 문재인 대통령 성공과 정권 재창출 성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시사오늘(사진제공 : 홍영표 캠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당대표 후보는 단결 리더십으로 문재인 대통령 성공과 정권 재창출 성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시사오늘(사진제공 : 홍영표 캠프)

| 홍영표 편

5‧2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온라인 투표가 28일부터 시작됐다. 경선 룰 반영 비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10%다. 

투표 시작일 홍영표 후보(4선 인천부평을)는 ‘원팀’을 화두로 정면승부를 던졌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당이 어렵다. 위기를 돌파하고 다시 단결해야 한다. 분열은 안 된다. 하나로 똘똘 뭉쳐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400만 당원과 함께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표 친문인 홍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 운동을 시작으로 연을 맺었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졸업 후 대우자동차 파업에 참여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단독 면담을 통해 노사합의를 이끌어낸 거로 유명하다. 노동 전문가로서 민주노총, 한국노동연구소, 참여연대 등에서 활약했다. 2002년 정치권 입문 후 노무현 참여정부 때는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역임했다. 

4‧29 재보선을 통해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이래 19,20,21대 4선 째다. 민주당 원내대변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비서실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 간사, 문재인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 원내대변인,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당 내 최대 계파이자 부엉이모임 후신인 민주4.0 소속이다. 

홍 후보는 28일 <시사오늘>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당이 어렵지만 친문 대 비문은 야당과 언론의 편 가르기 프레임에 불과하다”며 “단결 리더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자신했다. 대국민을 향해서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민주당은 더 이상 내로남불이 없을 거라 분명하게 약속을 드린다”, 전 당원을 향해서는“문재인 정부를 지킬 당대표, 다음 대선을 이길 당대표, 저 홍영표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는 원내대표 시절 여소야대 상황에서 공수처 패스트트랙이 불가능하다고들 했지만 절박함에 밤낮 가리지 않고 밀어붙여 성공시켰다”며 “반드시 정권 재창출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어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로남불 모습 없애겠다”
“투기 의혹 합수본 이첩”
“윤리감찰기구 강화할 것”


- 재보선 패인은 뭐로 보는지요. 

“민주당이 정책적으로 부족했고, 태도에서도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내로남불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렸고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더 엄격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큰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 당내 산적한 과제 중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는 것은 무엇인지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민주당은 더 이상 내로남불이 없을 거라 분명하게 약속을 드립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그 가족 및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를 권익위에서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투기 의혹이 나오면 즉시 합수본에 이첩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윤리감찰기구를 강화해서 ‘당 내 공수처’ 위상을 부여하겠습니다.”

 

“당 국정 중심에 세워 양극화 해소”
“백신 가짜뉴스 필히 근절해야”
“부동산 조세 정의 지켜져야”


홍영표 당대표 후보는 당을 국정의 중심에 세워 민주당의 개혁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홍영표 캠프)
홍영표 당대표 후보는 당을 국정의 중심에 세워 민주당의 개혁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시사오늘(사진 제공 : 홍영표 캠프)

 

-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인지요. 

“당을 국정의 중심에 세워야합니다. 전문성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5천 명 규모의 차관급 인재풀을 구성하고. 정당이 만든 정책을 정부가 받아 집행하고, 정부 인사도 당과 긴밀히 협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정당 책임정치는 이번 대선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대선 공약과 주요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극복 예산’을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 피해 보상, 양극화 해소에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 코로나 백신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4월 26일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러시아 백신을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기 때문인데 하반기에는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차분하게 접종 진행하고 11월에 집단면역 도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 차원에서도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역사가 짧은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식약처를 비롯한 한국 정부의 안전성 검증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협조와 신뢰를 요청드립니다. 또한 잘못된 정보로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반드시 근절해야 합니다.”

- 양도세, 종부세 완화론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요. 

“공시가격 10억 원, 시가 14억 원의 1주택 보유자가 낼 종부세액은 연 57만 원입니다. 종부세 대상 가구도 전체 가구의 3.7%입니다. 감당할 수 있을 수준의 공정 과세라 생각합니다. 집값이 오른 만큼 보유세를 더 내는 것은 조세 정의의 당연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소통 부족으로 인한 조세 저항이 강한 것이 현실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어렵게 방향을 잡은 만큼, 보유세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입니다. 동시에 1주택 실수요자도 보호라는 우리 정부 부동산 세제 정책의 원칙도 함께 고수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실수요자들을 좌절과 ‘패닉바잉’으로 내몬 불공정한 청약제도와 불합리한 대출 규제는 바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분열하면 실패, 단결만이 정권 재창출 필승 전략”
“시대정신, 공정과 정의…민주당 가치로 개혁할 것”
“차기 대선, 3후보뿐 아니라 10후보도 나올 수 있어”


- 차기 당대표는 대선과 연관돼 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겠습니까. 

“우선 대선이 있는 해는 당의 안정과 단결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과거에 분열로 정권재창출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인만큼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당에서 잘 뒷받침해야합니다. 그래서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그 이후에 한 사람도 남김없이 대선 승리를 위해서 힘을 모으게 하는 단결의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번 대선은 당이 주도해서 당의 공약과 정책을 당론으로 정할 것입니다. 그 이후에 대선에서 승리하면 당이 중심이 돼 국정운영을 해야 합니다.” 

- 시대정신은 무엇이며, 그에 필요한 대선주자는 어떤 유형이 필요하다고 보나요. 

“2022년의 시대정신은 정의와 공정입니다. 그 핵심은 양극화 문제, 빈부 격차, 소득 불평등 해소입니다. 코로나 위기로 심화된 불평등을 해소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합니다. 어느 한 정권에서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하는 과제입니다. 대선주자가 누가 되든 민주당의 가치인 민생과 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시대정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민주당 대권은 크게 이재명 vs 이낙연 vs 정세균 구도입니다. 이들 말고 또 다른 제3의 후보가 등장할 거로 보는지요. 아니면 저 안에서 결정 날 거라고 보는지요. 
 
“제3후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전당대회를 앞두고 많은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만 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제3의 후보뿐 아니라 지금은 제10의 후보도 나올만한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 도덕성, 대중성 등 많은 기준을 거쳐 공정한 과정을 통해 대선후보가 선출돼야 합니다.”

- 이렇다 할 친문 진영을 대표할 대선주자들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울 듯합니다. 

“친문, 비문 식의 편 가르기는 야당이나 언론의 프레임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친문 비문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며 모두 같이 문재인 정부를 만들고 정책을 함께 이끌어온 ‘원팀’입니다. 지금의 가장 큰 과제는 친문/비문 양분하는 분열의 시각을 벗어던지는 것입니다. 174명 국회의원과 400만 당원이 대통령과 모든 사안에서 완벽히 같은 입장일 순 없으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는 점에서는 모두 친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文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
“당청 원팀 하나 돼 성공한 정부로 마무리”
“단결 리더십으로 국민 신뢰 회복해낼 것”


- 대표 친문입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마음이 각별할 텐데요 대통령을 위해 나름 계획하고 있는 게 있을 듯싶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한민국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레임덕 없이 소임을 다하는 대통령, 퇴임 후에도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통령, 오랫동안 당에 남아 후배들에게 경륜과 지혜를 건네는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은 계속되는데 당정청이 이 위기의 상황에서 엇박자가 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예전만 못합니다. 임기 말의 역대 대통령처럼 탈당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는 집권 하반기가 되면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과 선을 긋고 차별화하려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과거에 분열로 인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경험 있어 대선이 있는 해는 당의 안정과 단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갈등이 과열돼 분열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입니다. 1년 남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는 정권 재창출로 이어집니다. 당청이 원팀으로 하나 되고 당 중심으로 뒷받침해나가야 합니다. 안정과 단결의 리더십을 발휘해 하나 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 당청 원팀 기조 유지도 중요하겠지만 각을 세울 것은 각을 세울 예정인지요. 

“당청 관계는 서로 이견을 조정해서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논의하는 과정들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이뤄지느냐가 중요하지요. 원내대표 시절, 주요 현안에 대해 의원총회를 3-4시간씩 많이 했으며 필요하다면 대통령 독대해서 가감없이 말씀 전달도 했습니다. 이러한 토론 문화가 더 활성화 돼야 한다고 보고, 당이 주도해서 주요 정책과 현안들을 추진해나가야 합니다. 현재는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기에 부족한 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당내외의 소통 부족, 당청간 미흡한 논의 구조 때문에 현재 의원들의 비판이 타당하다.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왜 홍영표여야 하는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꼭 어필하고 싶은 점 등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이 어렵습니다. 위기를 돌파하고 다시 단결해야 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원내대표로 선출됐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패스트트랙은 불가능하다고들 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제 임무였습니다. 여기서 밀리면 정부 여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는 절박함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였습니다. 공수처 패스트트랙 성공시켰듯 반드시 정권재창출 하겠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지킬 당대표, 다음 대선을 이길 당대표, 저 홍영표가 가장 잘할 수 있습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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