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후보 인터뷰③] 우원식 “文대통령 탈당? 그럴 일 없다, 가장 높은 지지율로 마무리할 것”
[與 당권후보 인터뷰③] 우원식 “文대통령 탈당? 그럴 일 없다, 가장 높은 지지율로 마무리할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4.2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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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당대표 후보(더불어민주당)
“재보선 참패는 민생 챙기지 못한 민주당 질책한 것”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은 민생개혁, 총력 기울여야" 
“민생개혁으로 정면 돌파해 국민 어려운 삶 챙길 것”
“신뢰의 리더십 바탕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월 2일 전당대회를 연다. 송영길(5선·인천계양을), 우원식(4선·서울노원을), 홍영표(4선·인천부평을) 3파전이다. 누가 되든 재보선 패배 이후 당을 수습하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주력할 전망이다. 당권주자 릴레이 세 번째 인터뷰는 우원식 후보와 진행됐다.<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우원식 당대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당대표로서 민생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사진제공: 우원식 캠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우원식 당대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당대표로서 민생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사진제공: 우원식 캠프)

 

| 우원식 편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가 29일로 이틀째를 맞았다. 안갯속 판세인 만큼 후보들의 막판 표심 경쟁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우원식 후보는 이날(29일)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향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문 대통령을 지킬 당대표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문 대통령을 겨냥해 퇴임 후 안전보장 받는 길은 민심을 따르는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인질범의 협박 같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강조한 것이다. 

우 후보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입학 후 학생운동을 했다. 반독재 투쟁 시위로 박정희 정권 때는 강제징집, 전두환 정권 때 징역형을 받았다. 1988년 김대중 당시 총재가 이끌던 평민당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거쳐 17대 총선에서는 노원구에 나가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8대 한차례 낙선 후 19,20,21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민주당 최대 계파 중 하나인 민평련 소속이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하면서 이해찬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았다. 범친문 사이에서 두루 지지를 받고 있다. 

乙(을) 위한 국회 활동에 주로 매진했다. 민주당 초대 을지로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남양유업 갑질 사태,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같이 비정규직 노동자나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보호에 노력했다.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맡아 상규명과 피해자 구제에 앞장섰다. 

우 후보는 전날(28일) <시사오늘>과의 서면인터뷰에서도 민생 개혁을 강조했다. 재보선 참패를 극복할 비전으로 그는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은 중산층과 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민생개혁”이라며 “당장 당의 총력을 민생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개혁과제와 민생의제를 유능하게 처리해 나갈 때만이 비로소 국민의 닫힌 마음도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2일 민생대표가 돼 국민의 삶과 현장 속으로 들어가 민생부터 챙기겠다. 민심을 되찾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대표가 된다면 신뢰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균형 있게, 뚝심 있게, 곰처럼 우직하게 당을 이끌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며 “민생의 가치를 민주당에 세워 지금 가장 중요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과 소급적용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말 대통령의 레임덕과 탈당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운명공동체”라고 부각했다.  “가장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여당이 국정을 제대로 뒷받침 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1년간 민주당 국민들 삶 제대로 보지 못해"
“민생이라는 가치를 당의 중심에 세워 현장속으로”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소급적용, 코로나 종식 앞장”


우원식 당대표 후보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민생개혁이라며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사오늘(사진제공 : 우원식 캠프)
우원식 당대표 후보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민생개혁이라며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사오늘(사진제공 : 우원식 캠프)

 

- 재보선 패인은 뭐로 보나. 

“지난 총선과 재보궐 선거 사이 1년간 민주당의 잘못을 돌아보면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것이다. 불평등과 불공정으로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겹쳤다. 부동산 정책 실패와 LH사태까지 터졌다. 민생은 계속해서 어려워졌다. 개혁은 소리만 요란한 채 지지부진해 피로도만 높아졌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생을 챙기지 못한 민주당을 질책한 것이다. 이제는 국민 삶의 문제, 민생의 문제를 다뤄야 한다.”

- 당내 산적한 과제 중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는 것은?

“당의 중심을 민생으로 잡아나가야 한다. 민주당을 떠받치는 민주와 평화, 민생과 균형발전 4개의 기둥이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민주와 평화 두 기둥을 중심으로 유지돼 왔다. 이제는 도탄에 빠진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민생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세워야 한다. 국민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유능하게 해내는 것이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과 균형발전이란 국민 삶을 변화시키는 기둥을 민주당의 중심으로 잡아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 민생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뭔가.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강력 추진하겠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봤다. 헌법정신에 입각해 국가의 명령에 따라 손실이 발생한 부분은 국가가 보상해줘야 한다. 지금까지 누적된 손실을 파악해 국가 재정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 중 최상위권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 재정건전성을 유지한 것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듯 국민의 인내심 또한 화수분이 아니다.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 코로나 백신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지난 주말 백신 2,000만 명분을 추가 계약해 총 99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9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이 마련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백신에 대한 논쟁에서 벗어나 국민안전과 일상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 11월 말까지 집단면역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당도 함께 노력하겠다. 올해를 코로나 종식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 양도세, 종부세 완화론에 대해 어떻게 보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부동산 급등 때문이다. 우선 집값부터 잡은 뒤 대출 규제나 세제 문제는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백가쟁명식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 지름길이다. 양도세와 종부세를 조정하는 것은 세금 정책이 변할 수 있다. 계속해서 집을 갖고 있으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인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는 유지한 채, 2.4대책 이후에 발생한 부작용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당내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 정책 전반을 종합 점검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

 

"균형 있게, 뚝심 있게, 곰처럼 우직한 당대표 될 것"
“文대통령 성공 위해 국정 제대로 뒷받침해나갈 것”
“차기 대선주자, 많은 분 거론되는 것 자체가 희망적”


우원식 당대표 후보는 균형 있게, 뚝심 있게, 곰처럼 우직한 당대표 돼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시사오늘(사진제공: 우원식 캠프)
우원식 당대표 후보는 균형 있게, 뚝심 있게, 곰처럼 우직한 당대표 돼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시사오늘(사진제공: 우원식 캠프)

- 민주당 역대 당대표 중 이분처럼 하고 싶다면 누구인지와 이유는.

“모두 다 훌륭하신 분들이다. 다만 지금 민주당에게는 정권재창출이라는 최대의 과제가 주어져 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당을 승리로 이끌 리더십이 절실한 때다. 당 대표로 출마하기 전 이해찬 전 대표가 어느 방송에 나와 ‘다음 당 대표는 균형 있게 하고, 뚝심 있게 하고, 곰처럼 우직하게 하는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일종의 당 대표의 자격, 이런 걸 말씀하신 건데, 방송 들은 사람들이 ‘우원식이네’ 했다는 거다. 사실 제 제 별명이 곰이다. 당 대표가 되면 어떤 자세로 어떻게 일해야 되는 지를 귀띔을 해준 거라고 본다. 당대표가 된다면 신뢰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겠다.”    

- 차기 당대표는 대선과 연관돼 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겠나. 

“민주당이 잃어버린 500만 표를 찾아와야 한다. 새롭고 특별한 것을 할 필요는 없다. 정치의 중심은 국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곳이라는 기본만 지켜 나가면 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이 알려주신 그 길로만 가면 된다. 바로 중산층과 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민생개혁이다. 2012년 대선 패배 후, 현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장이 어딘가, 찾은 것인 을(乙)이다. 2013년 ‘남양유업 사태’ 이후 줄곧 을들의 현장 목소리에 집중해 왔다.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해왔다. 지금 당장, 당의 총력을 민생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듣도록 현장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눈높이보다 더 엄격하게 혁신해야 한다. 동시에 필요한 개혁과제와 민생의제를 유능하게 처리해 나갈 때만이 비로소 국민의 닫힌 마음도 열릴 수 있을 것이다.”

- 시대정신은 무엇이며, 대선주자는 어떤 유형이 필요하다고 보나.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은 민생개혁이다. 코로나를 조속히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민생문제를 핵심으로 잡고, 이에 맞는 리더십을 세워 쇄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예전만 못하다. 임기 말의 역대 대통령처럼 탈당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럴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운명공동체다. 앞으로 174석을 가진 여당이 국정을 제대로 뒷받침한다면 가장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민주당 대권은 크게 이재명 vs 이낙연 vs 정세균 구도다. 이들 말고 또 다른 제3의 후보가 등장할 거로 보나. 아니면 저 안에서 결정 날 거라고 보나.

“민심은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 출렁일 수 있다. 제3후보를 넘어 제4후보, 제5후보가 급부상할 여지는 언제든 있다. 민주당의 후보로 많은 분들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당의 미래가 밝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능력 있는 분들이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국가적 과제와 나라의 미래 놓고 치열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모습이 선거판을 뜨겁게 달굴 수 있다. 그것이 국민적 기대와 신뢰 회복하는 하나의 과정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당대표가 된다면 차기 대선 경선 관리 어떻게 할 생각인가. 

“당 대표 중요한 역할은 당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주자가 몇 명이든 어떤 구도가 형성되든 마음 놓고 후보 각자의 포부와 역량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대선 경선 후보들이 신뢰를 갖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왜 우원식이어야 하는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꼭 어필하고 싶은 점 등을 말한다면. 

“정권 재창출을 확실하게 해낼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어려운 삶을 챙기고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민생으로 정면 돌파하겠다. 5월 2일 저녁, 국민들에게 ‘민생대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명한 신호를 보내드려야 한다. 국민의 삶과 현장 속으로 들어가 민생부터 챙기겠다. 민심을 되찾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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