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기반 해외 EPC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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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I 기반 해외 EPC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개발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5.0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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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대우건설은 해외 EPC 입찰안내서(ITB, Invitation To Bid) 데이터를 AI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인 '바로답'(BaroDAP)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SAS코리아의 협업으로 개발된 바로답은 해외 EPC 사업 입찰 시 다량의 관련 문서를 검토하는 데에 투입되는 인원과 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SAS솔루션을 활용해 △PDF 파일 테이블 인식·본문 텍스트 추출 뒤 문서 구조를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자동 분리하는 데이터 전처리 △AI 머신러닝을 통한 3억6000만 개 단어 분석 후 공종 분야별 체크리스트 자동 분류로 비정형 텍스트 분석 △대시보드 분석·검토화면 시각화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특히 입찰 문서의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 인식해 각각 수천 개 카테고리 리스트에 이르는 문서 섹션들을 분리함으로써 공종별 담당자가 필요한 문서 섹션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발주처의 요구와 조건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전체 공종에 대한 진행상황과 이슈 등도 대시보드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바로답을 통해 대우건설은 사업 담당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측은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다년간 축적된 EPC 사업의 전문 역량과 바로답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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