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한 지상파 방송에 'SG워너비'가 출연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SG워너비의 노래는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노래방에서 불렀을 정도로,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근래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금 SG워너비 노래들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을 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그들의 방송과 노래를 보며, '추억을 소환해 줘서 고맙다', '노래 듣자마자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 왜 우리는 SG워너비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 속에는 '향수'가 자리 잡고 있고, 이는 '레트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트로는 과거의 모양, 정치, 사상, 제도, 풍습 따위로 돌아가거나 그것을 본보기로 삼아 그대로 좇아 하려는 것을 뜻하는데요.

레트로가 유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부정적인 상황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많이 따르기에 미래를 꿈꾸기보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삶 속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점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의 바람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유야 어떻든 이번 SG워너비 열풍은 많은 3·40대들의 마음에 추억을 소환했으며, 구·신세대를 통합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0년대 향수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 SG워너비 노래를 들어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