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새누리당 현실은 눈치보기와 물밑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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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새누리당 현실은 눈치보기와 물밑작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5.0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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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어떤 큰 세력 간의 힘이 움직여야만 당선 될 수 있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당의 현 상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 KBS 라디오에 출연, 오는 15일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아직 손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과 관련해 "그게 지금 정확하게 새누리당의 현실"이라며 "지금 당의 가장 강력한 지분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끄러운 소리가 나거나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러니까 다들 납작 엎드린 셈"이라고 말했다.

▲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또 "출마하려는 사람 본인이 나서서 될 일이 아니고 어떤 큰 세력 간의 힘이 움직여야만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현실"이라며 "어떤 힘이 자기를 지지 하느냐 안 하느냐, 그것에 대해서 치열한 눈치 보기와 물밑 작전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를 뽑는 방식에 대해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무리 압도적이라고 해도 추대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를 넘어서는 다른 방식을 선택해보라는 것이 바로 완전국민경선제이다. 우리나라 정치문화 자체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연말 대선 여건이 새누리당으로서는 전혀 녹록치 않다"며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최근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20여 년 전부터 알았던 사람으로 여러 가지 삶의 궤적이나 비전에 대해서 제가 동의하기 때문에 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 목표는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이기 때문에 김문수 지사를 도와가면서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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